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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투데이 지환혁 기자 = ‘시즌 재개’를 노리던 독일 프로축구 분데스리가에 제동이 걸렸다.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독일축구리그(DFL)에서 분데스리가 1~2부 36개 구단의 선수, 코치진 등 1724명을 대상으로 시행한 코로나19 검사 결과 10명이 감염된 것으로 확인됐다.
분데스리가는 2019~2020시즌 전체 34라운드 중 25라운드까지 치른 뒤 지난 3월 13일부터 중단됐다. 최근 독일 내 코로나19 확진자 수도 감소 폭을 보였고 정부의 사회적 거리 두기 조치도 완화 단계에 이르면서 무관중 경기를 통해 5월 재개를 준비해왔다. 지난달부터 각 팀이 훈련에 돌입했고, 이달 9일 재개를 목표로 방역체계 마련 등 제반 사항을 준비해왔다. 여기에 호르스트 제호퍼 독일 내무장관이 앙겔라 메르켈 총리와 연방 16개 주 총리의 화상 회의를 사흘 앞두고 “5월 분데스리가 재개를 지지한다”고 말해 탄력을 받았다.
분데스리가의 향후 지침은 6일(현지시간) 메르켈 총리가 연방 16개 주 총리와 회의에서 결정될 전망이다. 이날 회의에서는 분데스리가 재개 문제와 더불어 공공 생활 제한 조치 추가 완화 문제에 대해 논의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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