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신사적 행위'로 레드카드 받고 실격
최종 결정 나올 때까지 국제대회 참가 못 해
조지아의 구람 투시슈빌리는 지난 2일(한국시간) 프랑스 파리 샹드마르스 경기장에서 열린 대회 유도 남자 100㎏ 이상급 8강전에서 '프랑스 유도 영웅' 리네르에게 '유도 정신에 반하는 행위'를 해 심판의 레드카드를 받고 실격됐다.
이날 리네르에게 한판패를 당한 투시슈빌리는 바닥에 누운 자세로 리네르의 급소를 향해 발을 뻗는 모습을 보였다. 몸이 붕 떠버린 리네르는 순간 중심을 잃고 뒤로 넘어졌다.
[사진출처=AFP 연합뉴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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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장은 일순간 야유로 가득 찼지만 투시슈빌리의 이상 행동은 이어졌다. 리네르를 바닥에 쓰러뜨린 뒤 노려보다 얼굴에 손을 대는 행위를 보인 것이다. 또 리네르가 일어나려 하자 몸으로 튕겨내며 재차 넘어뜨리기까지 했다. 결국 투시슈빌리는 '유도 정신에 반하는 행위'로 레드카드를 받고 실격당했다. 이후 투시슈빌리는 패자부활전에서도 패해 경기장을 떠났다.
한편 리네르는 이후 이어진 결승에서 한국의 김민종을 꺾고 4번째 올림픽 금메달을 차지했다. 그는 경기 후 2028 로스앤젤레스올림픽에도 출전하겠다는 뜻을 내비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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