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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광주, 윤욱재 기자] 정규시즌 1위를 질주하고 있는 KIA가 메이저리그 통산 36승을 따낸 거물급 외국인투수를 전격 영입했다. 바로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와 밀워키 브루어스에서 뛰었던 에릭 라우어(29)가 그 주인공이다.
KIA 타이거즈는 6일 "새 외국인투수 에릭 라우어와 계약금 5만 달러, 연봉 30만 달러 등 총액 35만 달러에 계약을 맺었다"라고 공식 발표했다. 이미 KIA는 지난 5일 KBO에 윌 크로우와 캠 알드레드의 웨이버 공시 신청을 마친 상태다.
KIA 구단은 "라우어는 풍부한 메이저리그 경력을 바탕으로 한 뛰어난 경기 운영 능력이 장점이며, 커브, 슬라이더, 체인지업 등 다양한 구종을 보유하고 있다. 특히 190cm의 큰 키에서 뿜어져 나오는 최고 시속 151km의 빠른공과 낙차 큰 커브가 위력적이다"라고 라우어를 영입한 배경을 밝혔다. 라우어는 지난 5일 오후에 입국했으며 6일 오후 메디컬 체크 등을 마무리 지을 예정이다.
"좋은 투수인 것은 충분히 알고 있다. 새로운 리그에 적응할 수 있도록 도움을 최대한 줄 것이다"라는 이범호 감독은 "미국에서 7월 말에도 한 경기에 100구 이상 던졌다고 하더라. 바로 등판해도 문제 없이 80~100구 정도 던질 수 있을 것이다. 시험 등판 자체가 없을 것"이라고 기대감을 나타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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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년 메이저리그 신인 드래프트에서 1라운드 전체 25순위로 샌디에이고에 지명된 라우어는 2018년 샌디에이고 유니폼을 입고 메이저리그 무대에 데뷔, 그해 23경기 모두 선발투수로 등판해 112이닝을 던져 6승 7패 평균자책점 4.34를 기록하면서 빠르게 적응하는 모습을 보였다. 메이저리그 데뷔 2년차이던 2019년에는 30경기에 등판해 149⅔이닝을 소화하면서 8승 10패 평균자책점 4.45를 남긴 라우어는 그해 11월 루이스 우리아스와 함께 밀워키로 트레이드되면서 이적을 피하지 못했다. 당시 샌디에이고는 라우어와 우리아스를 밀워키에 내주는 조건으로 잭 데이비스와 트렌트 그리샴을 받아들였다.
밀워키 이적 첫 시즌이었던 2020년은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여파로 단축 시즌이 치러졌고 라우어는 4경기에 나와 11이닝을 던져 2패 평균자책점 13.09를 기록하는데 그쳤다. 당시 어깨 부상을 겪기도 했던 라우어는 2021년 24경기에 등판해 118⅔이닝을 던져 7승 5패 평균자책점 3.19를 기록하면서 재기에 성공했고 2022년에는 29경기에 나와 158⅔이닝을 소화하면서 11승 7패 평균자책점 3.69를 기록하며 마침내 풀타임 선발투수로 자리를 잡는 듯 보였다.
메이저리그에서의 커리어만 보면 지난 해 KBO 리그 MVP를 수상했던 에릭 페디보다 낫다는 평가다. 페디는 메이저리그 통산 124경기 581이닝 28승 38패 평균자책점 4.96을 기록한 선수로 지난 해 NC 다이노스에서 뛰면서 30경기 180이닝 20승 6패 평균자책점 2.00으로 맹활약하며 MVP를 거머쥐었다. 라우어는 메이저리그 통산 성적이 120경기 596⅔이닝 36승 37패 평균자책점 4.30을 남겼고 메이저리그에서 풀타임 시즌을 치를 때도 페디보다 나은 성적을 기록했다는 점이 눈에 띈다.
한편 이범호 감독은 선수단과 알드레드가 작별 인사를 나눴음을 이야기했다. "알드레드와 선수들 모두 이야기를 나눴고 본인도 '미안하다'고 했고 우리도 '미안하다'고 했다"는 이범호 감독은 "팀에서 한 달 넘는 시간 동안 열심히 잘 던졌다. 열심히 던진 것에 대해서 감사하게 생각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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