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권동환 기자) 맨체스터 시티에 있는 동안 과체중 논란을 일으켰던 칼빈 필립스가 승격팀 입스위치 타운으로 임대 이적한다.
유럽축구 이적시장 전문가 파브리치오 로마노 기자는 15일(한국시간)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 계정을 통해 "칼빈 필립스가 입스위치 타운으로 간다!"라고 보도했다.
이탈리아 출신 로마노 기자는 축구 팬들 사이에서 SNS 등을 통해 활발히 활동하며 각종 클럽과 선수들의 이적설 및 인터뷰를 보도하는 언론인으로 잘 알려져 있다. 또 선수의 이적 및 재계약이 확정된 거 같으면 '히어 위 고(Here we go)'라는 문구를 사용하는 것으로 유명하다.
그는 필립스가 입스위치 유니폼을 입고 있는 합성 사진과 함께 "필립스는 입스위치로 간다. 클럽 간의 거래는 완료됐고 그는 메디컬 테스트를 준비하고 있다"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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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78년에 창단한 입스위치는 1961-62시즌에 1부리그에서 우승하고, 1980-81시즌엔 UEFA컵(현 UEFA 유로파리그)도 우승했던 역사가 깊은 클럽이다.
다시 돌아온 1부리그에서 살아남기 위해 전력 보강을 진행 중인 입스위치는 시즌 개막을 앞두고 맨시티에서 전력 외 자원으로 분류된 미드필더 필립스를 입대 영입하기로 결정했다.
1995년생 잉글랜드 미드필더 필립스는 지난 2014년 리즈 유나이티드에서 데뷔한 이후 꾸준히 주전으로 활약해 많은 관심을 받았다. 그는 마르셀로 비엘사 감독과 함께 리즈의 프리미어리그 승격을 이끌었고, 2020-21시즌과 2021-22 시즌 때 리즈 핵심 미드필더로 프리미어리그 무대를 누볐다.
필립스는 부상으로 결장하는 횟수가 잦아 데뷔 시즌에 리그 12경기만 나왔고 선발 출전은 2경기에 불과했다. 2022 카타르 월드컵이 끝난 후 급격하게 체중이 불어난 상태로 팀에 복귀해 논란이 되기도 했다.
글로벌 매체 ‘디 애슬레틱’에 따르면, 필립스는 리즈 시절부터 저녁 식사 후 초콜릿 케이크와 같은 디저트를 먹는 등 프로선수로서 좋지 못한 식습관을 갖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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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반기엔 웨스트햄 유나이티드로 임대 이적해 부활을 꿈꿨지만 웨스트햄에서도 부상과 부진이 겹치면서 10경기만 나와 320분만 뛰는 등 리즈 시절에 보여줬던 퍼포먼스를 전혀 재현하지 못했다.
부진이 이어지면서 잉글랜드 대표팀에서도 제외됐다. 맨시티는 전력 외 자원으로 분류된 필립스를 이적시장에 내놓았고, 여러 클럽들이 관심을 보인 끝에 승격팀 입스위치가 필립스가 1시즌 동행하는 클럽으로 결정됐다.
이에 대해 영국 공영방송 'BBC'는 "맨체스터 시티 미드필더 칼빈 필립스는 이번 시즌 임대 형식으로 새로 승격한 입스위치 타운에 합류할 예정이다"라며 "임대 거래에 영구 이적 옵션은 포함되지 않는다"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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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어 "맨시티를 이끄는 펩 과르디올라 감독은 미국 프리시즌 투어 기간 동안 필립스를 높게 평가했지만, 필립스는 주전 미드필더 로드리가 없음에도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와의 커뮤니티 실드 경기 때 벤치를 지켰다"라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풀럼으로 포함한 여러 클럽들이 필립스 영입에 관심을 보였지만 입스위치가 승리한 것으로 보인다"라며 "거래는 금요일(16일) 아침까지 완료될 것으로 예상된다"라고 했다.
사진=SNS, 연합뉴스
권동환 기자 kkddhh95@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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