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샴페인 파티로 기분을 냈지만, 이제는 더 큰 목표를 향해 나아가야 한다. 2017년 이후 첫 한국시리즈 우승의 대업이 그것이다. 정규시즌 우승이라는 큰 업적을 쌓기는 했지만 한국시리즈에서 우승하지 못한다면 최종 목표를 달성하지 못하고 김이 새 버리는 게 KBO리그다. 이 감독도 이를 잘 알고 있다. 한국시리즈 일정은 10월 20일을 전후해 시작될 가능성이 큰데, 한 달 정도 남은 시간을 유익하게 써야 한다.
이 감독은 정규시즌 우승의 기분은 이미 잊은 듯했다. 이제 한국시리즈를 바라본 마지막 전략 수립에 들어간다. 이 감독은 “지금부터가 제일 고민이다. 경기 감각을 선수들이 어떻게 유지하느냐가 굉장히 중요하다”고 했다. 선수로는 한국시리즈를 경험했다. 다만 그때는 자기 준비만 잘 하면 됐다. 선수단 전체를 바라봐야 하는 감독으로서는 또 다른 일이다.
이 감독은 “경험했던 코치님들이나 또 많은 분들하고도 이야기를 좀 나누고 선수들하고도 어떻게 준비를 하는 게 더 좋을지 한번 서로서로 개인적으로도 이야기를 나누고 그러고 난 뒤에 준비를 하면 크게 문제없이 준비는 될 것 같다”면서도 “그래도 그런 부분을 세밀한 것까지 하나하나 체크를 하고 신경을 좀 써야 선수들의 컨디션이 최상인 상태에서 성실히 할 수 있을 거라고 생각하고 있다. 그런 것들은 좀 세밀하게, 확실하게 플랜을 딱딱 짜서 해야 한다”고 예고했다. 평소 스타일대로 많은 이야기를 듣고, 그에 맞춘 최상의 플랜을 계획했다는 구상이다.
이 감독은 2017년을 돌아보면서 “선수 때니까 즐겁게 운동했던 것 같다. 즐겁게 웃으면서 운동하고 또 들어가서 합숙했다. 또 선수들하고 ‘한국시리즈는 어땠는데’ 뭐 이런 얘기도 좀 하고 그런 시간이 또 돈독해지는 시간인 것 같다”고 떠올리면서 “한국시리즈라는 목표 하나만 딱 가지고 개인 성적이 아니라 팀 하나만 바라보고 가야 되는 경기이기 때문에 아마 선수들이 더 돈독해질 것이다. 그 안에서 우리가 어떤 큰 시너지가 일어나서 시리즈를 다 우승했을 때 그 선수들이 가지는 쾌감이나 이런 것들도 굉장히 중요하다. 그런 것들 위주로 팀을 하나로 뭉치는 데 시간을 좀 소요해야지 않을까”라고 또 하나의 포인트를 짚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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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런 KIA가 올해 정규시즌 우승에 이어 한국시리즈 우승이라는 대업까지 집어삼키면 선수단 전체에 큰 자신감과 경험이 생긴다. 베테랑 선수들의 경험을 어린 선수들이 조금 더 수월하게 이어받을 수 있는 발판도 마련된다. 그렇게 팀의 지속성과 연속성이 마련된다. 올해 우승을 차지하면 어린 선수들의 ‘퀀텀 점프’도 기대할 수 있는 이유다. 이 측면은 2017년과는 조금 다른 부분이라고도 볼 수 있다. KIA의 지난 10년에서 가장 중요한 시기가 찾아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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