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故 송대관 빈소, 서울대병원 장례식장에…9일 발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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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송대관. (사진 = 박성서 대중음악 평론가 제공) 2025.02.07.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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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강주희 기자 = 78세의 나이로 세상을 떠난 트로트 가수 송대관의 빈소가 7일 서울대학교병원 장례식장에 마련됐다.

대한가수협회에 따르면 고인의 빈소는 서울 종로구 서울대병원 장례식장 1호실에 마련된다. 조문은 이날 오후 3시부터 가능하다.

입관은 오는 8일 오후 1시 30분, 발인은 9일 오전 11시다. 장지는 서울추모공원이다.

유족 측은 "본 장례식장은 장례문화 개선을 위해 이날 오후 10시 30분부터 익일 오전 6시까지 조문객 방문을 제한한다"고 밝혔다.

송대관은 이날 오전 심장마비로 별세했다.

스타라인업엔터테인먼트에 따르면 송대관은 전날 컨디션 난조로 서울대병원 응급실을 찾았고, 치료 도중 오전 갑자기 세상을 떠났다.

1946년 전북 정읍에서 태어난 고인은 1967년 '인정 많은 아저씨'로 데뷔했다. 10여년간 무명 생활을 이어오다가 1975년 '해뜰날'이 큰 인기를 끌면서 MBC 가수왕을 석권했다.

그러나 컬러TV의 등장으로 당시 가수들의 수입원이었던 극장 리사이클이 사라지면서 경제적 어려움을 겪은 고인은 1980년 미국으로 이민을 떠났다. 미국에서 생계를 위해 샌드위치 가게를 운영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후 이민 생활 10여년 만인 1989년 귀국해 '정 때문에', '혼자랍니다' 등을 연달아 히트시키며 재기에 성공했다. 1990년대에는 '차표 한 장', '고향이 남쪽이랬지', '유행가', '네박자' 등으로 인기를 끌었다.

고인은 태진아, 현철, 설운도와 함께 '트로트 4대천왕'으로 불렸다. 트로트 장르 확산과 발전에 기여한 공을 인정 받아 2001년에는 옥관문화훈장을 수훈했다. 또 가수 남진에 이어 2008~2010년 제2대 대한가수협회장을 역임했다.

최근에는 KBS 1TV '전국노래자랑' 성동구 편 무대에 오르고 '가요무대' 출연을 확정 지은 것으로 알려 더욱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공감언론 뉴시스 zooey@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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