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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3.16 (일)

美 매체들은 김하성 성공 확신한다 "탬파베이의 KIM 영입은 최고 계약, 다른 팀들 후회할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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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맹봉주 기자] 벌써부터 김하성의 성공을 확신하고 있다.

미국 스포츠 매체 'CBS 스포츠' 칼럼니스트인 R.J 앤더슨은 7일(이하 한국시간) 탬파베이 레이스의 김하성 영입을 이번 오프 시즌 최고의 계약으로 꼽았다. 사사키 로키와 계약한 LA 다저스, FA(자유계약선수) 최대어 후안 소토와 메이저리그 역사상 최대 규모 계약(15년 7억 6500만 달러, 약 1조 1100억 원)을 맺은 뉴욕 메츠보다 높은 점수를 준 것이다.

앤더슨은 "최근 편견에 맞서 김하성을 영입한 탬파베이 움직임이 마음에 들었다고 말하겠다"며 "김하성은 내가 가장 좋아하는 선수 중 하나다. 수준 높은 야수이자 주자이면서 준수한 생산력을 가진 타자다"라고 밝혔다.

이어 "만약 김하성이 시즌 아웃으로 이어진 수술을 받지 않았다면 FA 톱10에 들었을 거다. 그가 너무 마음에 든다"고 높이 평가했다.

미국 스포츠 매체 '스포츠일러스트레이티드(SI)는 지난 6일 "다음 시즌 탬파베이 레이스 7번은 김하성이다. 기존 7번을 달고 뛰던 호세 카바예로는 77번으로 바꿨다"며 "김하성은 탬파베이 구단 역사상 최고의 7번이 될 것이다"고 탬파베이의 김하성 영입을 호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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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까지 탬파베이에서 등번호 7번을 달고 대체선수 대비 승리기여도(WAR)가 가장 높았던 선수는 로건 모리슨이었다. '스포츠일러스트레이티드'는 "모리슨은 탬파베이에서 2년(2016년~2017년) 뛰며 WAR 3.4을 기록했다. 김하성은 지난해 10월 받은 오른쪽 어깨 수술로 개막전 출전이 어렵지만, 금방 모리슨의 WAR을 넘을 것이다"라며 "김하성이 옵트아웃을 안 하고 2026년에도 탬파베이에서 뛰면 구단 역사상 최고의 7번으로 자리잡을 것"이라고 예상했다.

김하성은 내셔널리그 유틸리티 부문 골드글러브를 받은 2023년에만 WAR 5.8을 찍었다. 지난 4년 동안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에서 쌓은 WAR은 15.3이다.

탬파베이는 지난 1월 30일 김하성과 2년 2900만 달러(약 420억 원)에 계약했다. 김하성의 첫해 연봉은 1300만 달러(약 189억 원). 325타석을 넘기면 200만 달러(약 29억 원)를 보너스로 받을 수 있는 조건이다.

또 한 시즌만 뛰고 옵트아웃으로 나갈 수 있다. 2026년에도 탬파베이에 남으면 연봉은 1600만 달러(약 231억 원)를 받는다.

탬파베이가 김하성에게 거는 기대가 크다. 김하성의 연봉만 봐도 알 수 있다.

메이저리그에서도 손꼽히는 스몰마켓이자 돈을 적게 쓰는 템파베이다. 그런 템파베이가 김하성에게 팀 내 가장 많은 연봉을 안기며 붙잡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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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99년 외야수 그렉 본과 4년 3400만 달러(약 491억 원)에 계약한 이후 FA(자유계약선수)로 영입한 선수 중 최고액이다. 올해 탬파베이 선수단 총 연봉은 1억 200만 달러(약 1475억 원). 이중 15% 가까운 금액을 김하성 1명에게만 쓴다.

김하성 영입을 주도한 탬파베이 에릭 니엔더 사장은 "김하성은 엄청나게 재능 있는 선수다. 우리 팀은 김하성에게 일찍부터 관심을 보였다. 재활과 회복을 거쳐 우리 팀에서 어떤 모습을 보일지 확신한 끝에 이 자리에 함께하게 됐다"고 기뻐했다.

이어 "몇 년 동안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에서 뛰는 김하성을 지켜본 사람들은 그가 엄청나게 재능 있는 선수라는 걸 알았을 것이다. 다양한 방식으로 팀 승리에 도움을 주는 선수를 데려와 자부심을 느낀다. 비록 개막전은 함께하지 못하지만, 너무 오랜 시간을 기다리지 않았으면 한다"고 큰 기대감을 나타냈다.

김하성도 각오가 남다르다. "탬파베이에 합류해서 정말 기대된다. 부상이 있었음에도 좋은 계약을 해줘서 고맙다"며 "열심히 준비해서 월드시리즈 우승까지 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2025년 목표를 드러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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