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언더파 몰아치며 선두…임진희 등 2위에 2타 차
윤이나는 둘째 날 3오버파 부진…최하위권 그쳐
고진영이 LPGA투어 파운더스컵 2라운드에서 단독 선두에 나섰다. ⓒ AFP=뉴스1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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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권혁준 기자 = 고진영(30)이 미국여자프로골프(LPGA)투어 파운더스컵(총상금 200만 달러) 2라운드에서 단독 선두로 올라섰다.
고진영은 8일(한국시간) 미국 플로리다주 브레이든턴의 브레이든턴 컨트리클럽(파71)에서 열린 대회 둘째 날 보기 없이 버디만 8개 잡아 8언더파 63타를 적어냈다.
중간합계 12언더파 130타가 된 고진영은 전날 공동 6위에서 단숨에 단독 선두가 됐다. 공동 2위 그룹을 형성한 임진희(27), 노예림, 애인절 인(이상 미국), 가츠 미나미(일본·이상 10언더파 132타)와는 2타 차.
전 세계랭킹 1위에 빛나는 고진영은 LPGA투어 통산 15승을 기록 중이다. 지난해는 부상 등으로 주춤하며 LPGA투어 진출 이래 처음으로 우승 없는 시즌을 보냈는데, 올해 반등을 노리고 있다.
지난주 열린 시즌 개막전에서 공동 4위로 산뜻하게 출발한 고진영은 이어진 이번 대회에서도 좋은 감각을 이어가고 있다.
파운더스컵과는 인연이 있는데, 그의 LPGA투어 마지막 우승이 이 대회였다. 그는 2023년 5월 열린 파운더스컵에서 연장 끝에 우승을 차지한 바 있다. 1년 9개월 만에 감격 재현에 나선다.
고진영(30). ⓒ AFP=뉴스1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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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진영은 이날 '무결점' 플레이를 펼쳤다. 10번홀(파4)에서 경기를 시작한 그는 첫 홀부터 버디를 낚았다. 이후 파 행진을 이어가다 16번홀(파4)에서 한 타를 더 줄이고 전반을 마쳤다.
이후 6번홀(파4)부터 8번홀(파5)까지 3홀 연속 버디를 낚은 고진영은 단독선두로 올라선 채 경기를 마쳤다.
이틀 연속 5언더파를 기록한 임진희는 공동 2위 그룹에 합류하며 고진영의 뒤를 쫓았다.
지난해 LPGA투어에 데뷔한 그는 첫 시즌 우승은 없었으나 '톱10' 6번을 기록했고 최고 성적은 아니카 드리븐에서 기록한 준우승이었다. 이번 대회에서 첫 우승을 노린다.
윤이나(22). (KLPGT 제공)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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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정은6(29)은 중간합계 6언더파 136타 공동 13위, 이소미(26)는 4언더파 138타 공동 19위를 기록했다.
첫날 1오버파를 기록했던 그는 2라운드에선 버디 3개와 보기 6개, 3오버파로 더 흔들렸다.
중간합계 4오버파 146타가 된 윤이나는 출전 선수 119명 중 공동 94위에 그치며 컷을 통과하지 못했다.
윤이나와 신인왕 경쟁을 벌일 것으로 점쳐지는 야마시타 미유(일본)는 7언더파 135타 공동 7위, 다케다 리오(일본)는 5언더파 137타 공동 15위에 올라 대조를 이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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