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용환주 기자) 토트넘 홋스퍼(토트넘)가 드디어 감독 교체를 고려하고 있다.
최근 토트넘은 최악의 부진을 겪고 있다.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 14위(승점 27)에 머물러 있다. 최근 4연패를 당했다가 지난 3일 브렌트퍼드 원정에서 2-0으로 이겨 한숨 돌렸다.
하지만 이어진 리그컵 결승 2차전에서 홈팀 리버풀에 0-4로 대패, 1차전 1-0 리드를 지키지 못하고 탈락했다.
일부 팬들은 감독 교체를 간절히 원한다. 애초에 이런 성적으로 감독직을 유지하는 걸 이해하지 못했다. 실제로 영국 일간지 '텔레그래프'는 "지금 토트넘의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과거의 다니엘 레비 회장이었다면 진작에 경질됐을 것이다. 이는 토트넘을 알고 있는 사람이라면 모두가 동의 할 것이다"고 주장했다.
반대 의견도 있다. 포스테코글루 감독의 전력을 보기엔 선수 이탈이 너무 많다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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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국 현지도 토트넘 부진을 감독 문제로만 보지 않았다. '텔레그래프'는 "포스테코글루 감독이 경질되지 않는 이유는 부상자가 많은 것도 있지만, 핵심 선수들의 부진도 있다"라고 주장했다.
그리고 다가오는 10일 포스테코글루 감독의 운명이 정해진다는 소식까지 나왔다.
토트넘은 다가오는 10일 오전 2시 35분 잉글랜드 버밍엄에 위치한 빌라 파크에서 열리는 2024-2025시즌 잉글랜드 축구협회컵(FA컵) 32강전 애스턴 빌라와 격돌할 예정이다.
토트넘이 그동안 포스테코글루 감독을 경질하지 않은 이유 중 하나는 모든 대회에서 생존 중이었기 때문이다.
리그는 중하위권이지만 강등은 피할 전망이다. 축구 통계 매체 '옵타' 또한 강등을 면할 것으로 바라봤다. 리그컵은 맨시티와 맨유를 연파하면서 준결승에 올라 1차전을 이겼지만 2차전에서 패했다. 유로파리그는 36개팀 중 4위를 차지해 16강에 직행했다. FA컵에서도 생존한 상태다.
상황이 달라졌다. 리그컵에서 탈락했다. 이어 애스턴 빌라전도 패배하면 FA컵도 탈락이다. 남는 컵대회는 유로파리그 뿐이다.
'기브미스포츠'는 "토트넘이 순식간에 두 개 컵대회에서 탈락할 위기다. 애스턴 빌라전 결과에 따라 구단 입장이 나올 것이다"라고 하며 "리버풀전 패배가 치명적이었다. 토트넘은 포스테코글루 감독에게 팀 지휘권을 이대로 둬야 할지 불확실성이 점점 커지고 있다"라고 설명했다.
용환주 기자 dndhkr159@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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