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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트넘은 10일(이하 한국시간) 애스톤 빌라와 2024-25시즌 FA컵 4라운드(32강) 원정경기를 펼친다. 토트넘은 지난달 열린 대회 3라운드 원정 경기에서 5부리그에 해당하는 내셔널리그 소속 탬워스와 전·후반을 0-0으로 비긴 뒤 이어진 연장전에서 3골을 터트려 3-0으로 겨우 이겼다.
애스톤 빌라는 현재 프리미어리그 8위에 오르는 등 토트넘보다 더 나은 경기력을 펼치고 있다. 토트넘 입장에서 어려운 상대를 만났다는 뜻이다.
이번 경기가 엔지 포스테코글루 감독에게는 중요한 일정이 될 전망이다. 미래의 감독직을 유지하기 위해 승리가 필요하기 때문이다.
영국 매체 '기브미스포츠'도 "토트넘이 애스턴 빌라전에 패배할 경우 포스테코글루 감독의 자리는 위험해질 수 있다"라고 밝혔다.
이어 "토트넘이 며칠 사이 두 컵 대회에서 탈락할 경우 포스테코글루 감독의 입지를 면밀히 검토할 것이다"라며 "토트넘의 영향력 있는 인사들은 여전히 포스테코글루 감독을 전적으로 지지하고 있지만 애스턴 빌라전으로 그의 미래가 위태로워질 수 있다"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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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리미어리그 성적보다 컵대회를 통한 우승 한 번에 더 무게를 뒀다. 토트넘은 우승 DNA가 거의 없다시피 한 곳이다. 1992년 출범한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에서 우승한 적이 없다. 영국 1부리그 정상에 오른 기억도 60년도 족히 넘은 1961년까지 거슬러 올라가야만 한다. 21세기 들어 우승한 것도 2007-08시즌 리그컵 딱 한 차례가 전부다.
그래서 카라바오컵까지 포스테코글루 감독을 믿었다. 과거 조제 무리뉴 감독을 컵대회 결승 앞두고 경질하는 촌극 속에 우승 기회를 놓쳤던 토트넘이라 같은 실수를 반복하지 않으려 했다. 팬들의 경질 요구에도 귀를 닫고 포스테코글루 감독을 지지했던 토트넘 수뇌부는 이제야 또 다른 실수를 감지하기 시작했다.
토트넘은 카라바오컵 4강 2차전에서 너무 무기력했다. 리버풀 상대로 90분 내내 36%의 볼 점유율만 가지면서 일방적으로 수세에 몰렸다. 전체 슈팅수 5-26, 유효슈팅수 0-10, 코너킥 4-14 등 준결승이라 믿기 힘들 정도로 원사이드로 밀렸다.
짐을 싸라는 분위기에는 강하게 맞섰다.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TV에서 말하는 사람들은 그들의 직업이기에 의견을 내는 것이다. 내 직업은 토트넘을 관리하는 것"이라며 '외부에서 뭐라고 하든 우리 정체성을 만들어가는 데 어떠한 영향도 주지 못한다"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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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흥민도 경기 후 인터뷰에서 "받아들이기 어렵다. 뭐라고 말해야 할까. 정말 실망스럽다"며 고개를 숙였다. 그는 "적절한 단어를 찾기 어렵다. 정말 힘들다. 이 감정을 설명할 수가 없다. 더 말할 게 없다"고 덧붙이며 깊은 좌절감을 드러냈다.
또한 "전반전처럼 버티는 상황에서 역습에서 실수를 하게 되면, 리버풀 같은 팀은 그런 순간들을 놓치지 않는다. 후반전에도 버티다가 페널티킥을 내주면서 더 어려워졌다"며 아쉬움을 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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