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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3.14 (금)

"주말부부 좋아" 이영자, 품절녀 곧인가…'♥9살 연하' 핑크빛 터졌다 (오만추)[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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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스포츠뉴스 정민경 기자) 방송인 이영자가 이재황과 핑크빛 분위기를 자아내 눈길을 끌었다.

9일 방송된 KBS Joy, KBS 2TV 예능 '오래된 만남 추구'(이하 '오만추')에서는 이영자와 이재황의 1:1 데이트가 전파를 탔다.

이영자를 조수석에 태운 후 길을 잃은 이재황. 그런 모습을 보며 이영자는 "그분의 구멍이 보였다. 네비게이션을 전혀 못 보더라"며 "그런 허점들이 너무 저한테는 편했다. 완벽할 것 같은 느낌이었는데 그렇지 않더라"고 말했다.

설레는 대화가 오가던 중 드디어 데이트 장소인 식당에 도착했다. 이재황은 "확실히 누나랑 먹으니까 더 맛있다"며 이영자를 향해 "좀 소녀스러운 면모가 있는 것 같다"고 해 달달한 기류를 자아냈다. 그러자 이영자는 "소녀스러운 면모가 있었다. 이 세상을 살아가고 버티기 위해 그런 면모를 죽였다"며 웃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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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후 제작진과의 인터뷰에서 이재황은 "제가 처음에 (이영자를) 어려워하는 부분이 있었는데, 금세 몇 시간 안에 내가 마음을 확 풀었다. 그리고 음식 먹는 동안 세심하게 '이거 먹어봐라' 하면서 세심하게 챙겨주더라"고 호감을 드러냈다.

한편 식사 중 이영자는 "재황 씨가 여행을 자주 다닌다고 하는 게 너무 마음에 들었다. 나는 365일 남편과 붙어 살지 못할 것 같다"고 말했다. 앞서 첫만남 자기소개 시간 때 이재황은 여행을 좋아한다고 밝혔던 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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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를 언급하며 이영자는 "나는 주말부부도 좋은 것 같다"며 의미심장 멘트를 이어갔다. 이어 "지금 와서 어떻게 그 사람을 바꾸고, 내가 바뀌고 하냐. (부부여도) 어느 부분에서만 서로 공유하는 거지"라며 가치관을 밝혔다.

훈훈한 분위기 속 이영자는 직접 장어 쌈을 싸서 재황에게 건네주는 등 달달한 기류를 이어갔다. 이에 이재황도 장어 쌈을 싸 이영자에게 먹여주며 화답했다.

사진=엑스포츠뉴스 DB, KBS Joy, KBS 2TV

정민경 기자 sbeu3004@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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