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SG·뮌헨·셀틱 리그 선두 질주…손흥민은 UEL만 남아
페예노르트·마인츠 등은 UCL 출전권 도전
PSG의 이강인ⓒ AFP=뉴스1 |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
(서울=뉴스1) 안영준 기자 = 2024-25 유럽 리그가 어느덧 막바지로 치달아, 약 2개월만을 남겨놓았다. 유럽에서 뛰고 있는 많은 '코리언 유러피언리거'들도 한 시즌의 최종 성적표도 거의 완성돼 간다. 이번 시즌 우승 트로피를 들어 올릴 한국 선수는 누가 있을까.
◆ PSG·바이에른 뮌헨·셀틱…각 리그 우승 8부 능선 넘어
프랑스 리그1 파리생제르맹(PSG)의 이강인, 독일 분데스리가 바이에른 뮌헨의 김민재, 스코티시 프리미어리그(SPL) 셀틱의 양현준은 각 리그의 1강 답게 선두를 달리고 있다.
PSG는 17승5무(승점 56)를 기록, 유럽 5대 리그 유일 무패 팀의 위엄과 함께 리그1 선두를 질주 중이다.
프로 커리어에서 트로피가 한 개도 없던 이강인은 지난 시즌 PSG 입단 후 단번에 트레블(3개 대회 우승)을 일궜는데, 이번 시즌에도 프렌치슈퍼컵에 이어 리그1 우승까지 넘보고 있다.
바이에른 뮌헨은 17승4무1패(승점 55)를 기록, 2위 바이어 레버쿠젠(승점 47)에 8점 차로 앞서 있다.
지난 16일 레버쿠젠과의 맞대결이 승점 차가 좁혀질 위기였는데, 0-0 무승부로 틀어막으면서 순항 중이다.
이번 시즌 분데스리가에서 1경기를 제외하고 출전, 선두 질주의 주역인 김민재는 입단 두 시즌 만에 마이스터샬레(은쟁반 모양의 분데스리가 트로피)를 들어 올릴 준비를 마쳤다.
바이에른 뮌헨의 김민재 AFP=뉴스1 |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
SPL 셀틱도 22승3무1패(승점 67)로 2위 레인저스(승점 56)보다 승점 13점 앞서 있다.
SPL은 K리그1처럼 12개 팀이 33라운드까지 정규리그를 치른 뒤 6개 팀씩 나뉘어 상하위 스플릿으로 최종 우승팀을 가린다. 이미 상위 스플릿을 확정한 셀틱은 이 격차를 이어갈 경우 스플릿 라운드 돌입도 하기 전에 최종 우승을 확정할 수 있다.
셀틱의 양현준은 초반 벤치를 지켰으나, 19라운드 마더웰전 골을 기점으로 꾸준히 출전하며 상승세에 힘을 보태고 있다.
벨기에 주필러리그 헹크에서 뛰는 오현규도 우승 가능성이 높다. 헹크는 19승3무4패(승점 60)로 2위 클럽 브뤼헤(승점 52)보다 8점 앞서 있다.
토트넘 홋스퍼의 손흥민 ⓒ 로이터=뉴스1 |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
◆ 첫 우승 간절한 손흥민, UEL만 남아…황인범·이재성, UCL 출전권 노려
반면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토트넘 홋스퍼에서 뛰는 '해외파 큰형' 손흥민은 이번 시즌도 우승이 쉽지 않다.
EPL에선 9승3무13패(승점 30)를 기록, 12위에 처져 있다. 얼마 전까지만 해도 강등을 걱정했던 처지라 우승은 언감생심이다.
UEFA 챔피언스리그(UCL) 준우승, 리그컵 준우승이 최대 성적인 손흥민은 최근 사우디 등 다른 무대에서의 러브콜도 고사하고 트로피를 얻겠다는 열망을 보였지만, 주전 절반 이상이 부상을 당하는 등 스쿼드가 반토막 난 팀 상황이 야속하다.
네덜란드 에레디비시 페예노르트의 황인범과 마인츠의 이재성·홍현석은 우승 대신 다음 시즌 UCL 출전권을 노린다.
페예노르트는 PSV에인트호번·아약스와 함께 네덜란드 3강으로 꼽히는 팀인데, 이번 시즌은 경쟁에서 다소 밀렸다. 11승7무4패(승점 40)로 선두 아약스(승점 54)와는 승점 14점이나 벌어져 있고, 위트레흐트(승점 43)에도 밀려 리그 4위까지 내려갔다.
초반 황인범을 앞세워 선두까지 달렸던 페예노르트는 황인범의 이탈 후 선두 아약스, 2위 PSV, 3위 위트레흐트에 연달아 패했던 게 뼈아프다. 페예노르트는 우선 위트레흐트를 추격해 3위에 진입, 다음 시즌 UCL 출전권을 따는 게 1차 목표다.
이재성과 홍현석이 뛰는 마인츠는 10승5무7패(승점 35)로 분데스리가 6위를 달리고 있다.
마인츠 역시 리그 4위까지 주어지는 UCL 진출권을 따는 게 목표다. 4위 라이프치히(승점 37), 5위 프라이부르크(승점 36), 7위 슈투트가르트(승점 35), 8위 보루시아 묀헨글라트바흐(승점 34)까지 승점 간격이 촘촘해 이들과의 맞대결서 얼마나 승점을 버느냐가 관건이다.
홀슈타인 킬과 마인츠에서 뛰었던 이재성은 아직 유럽대항전을 경험한 적이 없다. 홍현석은 헨트(벨기에)에서 뛰던 시절 UEFA 유로파 콘퍼런스리그를 뛰어봤다.
페예노르트의 황인범(오른쪽) ⓒ AFP=뉴스1 |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
tree@news1.kr
Copyright ⓒ 뉴스1.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 금지.
이 기사의 카테고리는 언론사의 분류를 따릅니다.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