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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스포츠뉴스 김환 기자) 해리 케인이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를 통해 2년 만에 프리미어리그(PL)로 복귀할 수 있을까.
맨체스터 유나이티드가 케인을 최우선 타깃으로 노리고 있다는 주장이 나왔다. 과거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에서 수석 스카우터로 활동했던 믹 브라운의 주장이다.
브라운은 12일(한국시간) 영국 언론 '풋볼 인사이더'를 통해 이와 같은 주장을 펼쳤다.
'풋볼 인사이더'에 따르면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는 마테타의 활약을 보고 그를 영입 리스트에 추가했지만, 팰리스가 다음 시즌에도 마테타를 남기고 싶어하고 있어 우선 순위로 둘 수 없는 상황이다.
브라운은 '풋볼 인사이더'와의 인터뷰에서 "맨체스터 유나이티드가 마테타를 영입하면 놀라울 것"이라며 "솔직히 말하자면 나는 그가 지금과 같은 수준에 도달할 거라고 전혀 예상하지 못했다. 나는 그가 크리스털 팰리스의 보물이라고 생각하고, 앞으로도 그래야 한다고 본다"고 말했다.
그는 그러면서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는 더 눈에 띄는 선수들을 주시하고 있다. 그들은 해리 케인과 빅토르 교케레스 같은 선수들을 주시했다"며 맨체스터 유나이티드가 마테타보다 더 뛰어난 스트라이커로 평가받는 선수들이자 현 시점 최고의 공격수로 여겨지는 케인과 교케레스를 타깃으로 삼고 있다고 밝혔다.
라스무스 회이룬과 조슈아 지르크지의 부진으로 골머리를 앓는 맨체스터 유나이티드가 케인과 같은 수준 높은 스트라이커를 원한다는 건 전혀 이상하지 않은 이야기다.
현지 언론 보도에 의하면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는 최근 5년 연속 적자를 기록했고, 누적 손실은 무려 3억 7000만 파운드(약 6978억원)가 넘는다. 최근에 입은 손실은 1억 1320만 파운드(약 2135억원)인 것으로 드러났다.
이는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의 새 구단주이자 이네오스(INEOS)의 회장인 짐 랫클리프 경이 구단 직원들을 대대적으로 해고하거나 사소한 부분들까지 트집잡아 헛돈 지출을 아끼는 데 집중하고 있는 이유이기도 하다.
케인이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이적을 원할지도 의문이다.
지난 2023년 토트넘 홋스퍼를 떠나 바이에른 뮌헨으로 이적한 케인의 목표는 뚜렷했다. 그동안 우승과 거리가 멀었지만, 확실하게 우승에 도전할 수 있는 팀에 합류해 커리어에 우승을 추가하겠다는 것.
미래도 밝다. 바이에른 뮌헨은 매년 분데스리가는 물론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를 포함해 다수의 대회 우승을 노리는 구단이다. 또한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와 달리 매 시즌 챔피언스리그 출전에 대한 걱정을 할 필요가 없다. 계속 최상위 무대에서 뛰는 걸 선호하는 선수들에게는 최고의 구단인 셈이다.
반면 케인이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이적을 선택한다면 그의 미래는 장담할 수 없게 된다.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는 에릭 텐 하흐 감독 체제에서 두 개의 우승 트로피를 차지했고, 지난 시즌에도 챔피언스리그에 출전하기는 했으나 전체적으로 봤을 때 최근 몇 시즌 동안 부진했던 게 사실이다. 후벵 아모림 감독이 새롭게 시즌을 시작한다고 하더라도 이번 시즌보다 나은 모습을 보여줄 거라고 확신하기도 어렵다.
때문에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는 케인 대신 스포르팅CP(포르투갈)에서 정상급 기량을 보여주고 있는 교케레스 영입에 올인할 공산이 크다. 스포르팅에서 아모림 감독의 지도를 받아 아모림 감독을 잘 알고 있는 교케레스가 그의 전술에 녹아들 시간도 필요하지 않다는 점도 긍정적이다.
걸림돌은 이적료다. 현지에서는 교케레스의 이적료를 8500만 유로(약 1344억원) 이상으로 보고 있다. 스포르팅이 더 높은 몸값을 요구할 가능성도 적지 않다.
사진=SNS / 연합뉴스
김환 기자 hwankim14@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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