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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3.15 (토)

[종합] “전 여친과 연락 못하게 해”…‘바닥 부부’ 남편이 바닥 생활하게 된 이유 (‘이혼숙려캠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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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혼숙려캠프’. 사진 I JTBC ‘이혼숙려캠프’ 방송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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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혼숙려캠프’ 바닥 부부 남편이 바닥 생활을 하게 된 이유를 밝혔다.

13일 방송된 JTBC ‘이혼숙려캠프’에서는 9기 마지막 부부의 가사조사가 그려졌다.

이날 바닥 부부 아내는 보험설계사, 피부관리사로 일하며 붕어빵 장사까지 해 눈길을 끌었다. 그러나 남편은 직장을 다니지도, 집안일을 하지도 않았다. 집에 있는 내내 누워서 휴대전화만 들여다보는 남편에 패널들은 말을 잇지 못했다.

아내는 “남편은 1년 일하고 반년 쉰다. 오래 일한 게 2년 조금 넘게 일한 거다”라고 말했다. 남편은 “그냥 일하기 싫다”고 해 놀라움을 자아냈다. 이에 서장훈은 “황당하지만 솔직하긴 하다”고 헛웃음을 지었다.

아내는 홀로 집안일과 육아를 했다. 이 가운데 남편은 본인의 밥만 챙겨 방으로 들어갔다. 진태현이 “아내도 밥을 안 먹었는데 왜 같이 먹자고 안 하냐”고 묻자 남편은 “내가 이기적이라서 그렇다”고 답했다.

남편은 아이들의 싫다는 표현에도 계속 장난을 치기도 했다. 이에 첫째 딸은 “옛날에는 아빠가 엄청 좋았는데 점점 변하더니 저렇게 됐다. 집에서는 맨날 누워있고 우리 밥을 다 먹는다. 얄밉다. 아빠가 독방에서 평생 안 나오거나 1년만 있다가 나왔으면 좋겠다. 아빠를 다른 아빠로 바꾸고 싶다”고 해 충격을 자아냈다.

아내는 남편이 과거에는 사랑꾼이었으며 아이들에게도 잘하는 아빠였다고 했다. 그럼에도 변한 이유가 밝혀지지 않자 아내는 “남편에게 조울증, 우울증이 있는 것 같다”고 추측했다.

남편은 심리극을 본 후 입을 열었다. 남편은 “예전에 사귀었던 여자친구가 있는데 헤어지고 나서 우연히 전화번호를 알게 됐다. 통화를 하면서 친하게 지내고 싶었는데 아내는 그걸 좀 싫어했다. 아내가 전 여자친구에게 전화를 해서 ‘내 남편과 통화하지 마라’라고 했다. 그때부터 혼자 동굴 안에 들어간 것 같다”고 말했다.

아내는 “신혼 초부터 그 여자에게 계속 연락이 왔다. SNS로 연락이 와서 하지 말라고 했는데도 계속 왔다. 그렇게 당당하면 새벽에 나가서 통화할 필요가 없지 않냐. ‘한번 더 연락하면 가만 안 두겠다. 너희 남편한테도 이야기할 거다. 생각하고 행동해라’라고 하고 끊었다”고 말했다. 남편은 “나는 대화를 할 수 있는 사람이 사라져서”라고 해 모두를 놀라게 했다. 이에 진태현은 “아니 이게 뭐냐”고 황당함을 감추지 못했다.

[이세빈 스타투데이 객원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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