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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윤욱재 기자] 지금 일본 열도는 난리법석이다. LA 다저스와 시카고 컵스의 도쿄시리즈가 18~19일 일본 도쿄돔에서 펼쳐지기 때문이다. 다저스와 컵스 선수들은 13일에 나란히 도쿄에 입성했다.
그런데 다저스 팬들이 반기는 컵스 선수가 1명 있다. 바로 저스틴 터너(41)다. 터너는 뉴욕 메츠 시절이던 2013년만 해도 타율 .280에 홈런 2개가 전부였던 지극히 평범한 선수였다. 그러나 2014년 다저스 유니폼을 입으면서 그의 야구 인생은 완전히 달라졌다.
2014년 타율 .340을 기록하며 '돌풍'을 일으킨 터너는 2015년 16홈런에 이어 2016년 27홈런을 폭발했고 2017년에는 타율 .322 21홈런 71타점을 기록하며 생애 첫 올스타에 선정되는 기염을 토했다. 터너는 이후에도 꾸준한 활약을 이어갔다. 2018년 타율 .312 14홈런 52타점에 이어 2019년 타율 .290 27홈런 67타점을 폭발한 터너는 단축 시즌으로 치러진 2020년 타율 .307 4홈런 23타점을 기록하면서 팀 타선을 이끄는 한편 탬파베이 레이스와의 월드시리즈에서 타율 .320 2홈런 2타점으로 맹활약, 마침내 월드시리즈 우승과 마주할 수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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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약 터너가 다저스라는 팀을 만나지 않았다면 개인 통산 타율 .285 1580안타 198홈런 814타점 45도루라는 커리어를 남길 수 있었을까. 터너는 이제 40세의 나이에 접어들었음에도 컵스와 1년 600만 달러(약 87억원)에 계약을 맺는 등 건재함을 과시하고 있다. 인센티브까지 합하면 총액 850만 달러(약 123억원)의 규모. 40대의 나이에 100억원대 규모의 계약이라니 놀라움을 금할 수 없다.
이제 터너는 도쿄에서 '친정팀' 다저스와 운명의 맞대결을 치른다. 비록 터너는 다저스를 떠났지만 여전히 다저스 팬들은 터너에게 열광하고 있다. 지난 해 터너가 시애틀 소속으로 다저스타디움을 방문하자 다저스 팬들은 기립박수를 아끼지 않았고 터너도 헬멧을 벗으며 화답했다.
터너는 올해 컵스에서 유틸리티 플레이어로 활약할 가능성이 크다. 현재 컵스는 1루수는 마이클 부시, 3루수는 맷 쇼, 지명타자는 스즈키 세이야가 각각 주전으로 나설 확률이 큰 상황. 따라서 터너가 언제 타석에 등장할 수 있을지 장담은 할 수 없는 상태다. 과연 터너가 다저스를 상대로 언제 타석에 들어설지, 또 어떤 타격을 보여줄지 관심을 모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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