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텐아시아=조나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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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혼숙려캠프'에서는 바닥 생활 부부의 사연이 소개됐다.

13일 방송된 JTBC '이혼숙려캠프'에서는 쓰리잡을 하는 아내와 무직 상태의 남편의 일상이 그려졌다.

바닥 아내는 쓰리잡을 뛰며 하루 종일 바삐 움직였다. 그는 "피부을 주업으로 하고 보험설계사도 하고 있다"며 "붕어빵 장사도 하고 있다"며 '갓생' 일상을 공개해 출연진들의 박수를 받았다.

반면 아내의 말에 의하면 바닥 남편은 "결혼하고 나서 쉰 기간을 따지면 3~4년일 거다"며 "신혼여행 중에 실직을 하더라"고 말해 놀라움을 안겼다. 아내는 "일을 따로 구한다고 남편이 그러더니 6개월을 쉬더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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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닥 남편은 "새벽 3~4시에 잠들고, 누워서 유튜브를 본다. 일을 안 하고 있다"며 일을 안 하는 이유에 대해 "일하기가 싫다"고 솔직하게 답했다. 이에 서장훈은 "간단명료하다. 황당하지만 변명을 안 해서 솔직하긴 하다"고 얘기했다.

심지어 아내는 남편의 실직으로 생활비 대출도 받았다고. 남편의 일상은 새벽 2시부터 저녁 8시까지 18시간 동안 바닥에 붙어 자거나 휴대폰을 보는 모습이었다.

새벽이 되자 바닥에서 겨우 일어난 남편은 PC으로 향했다. 아내는 남편이 게임과 유튜브에 빠져있다며 휴대폰 게임에 쓴 돈만 270만 원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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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한 남편은 게으른 생활뿐만 아니라 씻지도 않고, 대화도 없이 자녀들을 돌보는 것에도 소홀했다. 가장 큰 문제는 아내에게 폭언을 하거나 폭력적인 행동을 했다. 자녀들은 아빠가 괴롭히는 게 힘들다며 문고리를 잠그고 자기도 했다.

줄곧 남편이 바닥에만 누워있는 이유에 대해 몰랐던 아내는 심리극을 통해 남편의 속마음을 듣게 됐다. 남편은 아내가 전 여자친구와 통화를 하지 못하게 했다며 대화를 할 사람이 없어져서 혼자 동굴 안에 들어갔다고 주장해 모두를 충격에 빠뜨렸다.

조나연 텐아시아 기자 nybluebook@tenasi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