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국 매체 ‘토트넘 홋스퍼 뉴스’는 13일(한국시간) “토트넘이 손흥민을 매각할 수 있다”며, 여름 이적시장 동안 팀을 떠날 가능성이 있는 세 명의 선수 중 한 명으로 손흥민을 꼽았다.
매체는 “토트넘은 이번 시즌 최악의 결과를 받아들이고 있다. FA컵과 리그컵에서 모두 탈락했고, 리그에서는 13위에 머물러 있다. 유일하게 남은 대회는 UEFA 유로파리그지만, AZ알크마르(네덜란드)와 16강 1차전에서 AZ 알크마르에 패하며 위기에 몰렸다”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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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트넘은 이번 시즌을 앞두고 도미닉 솔랑케, 윌슨 오도베르 등을 영입하며 전력을 보강했지만, 기대와 달리 성적은 바닥을 치고 있다. 리그에서 반등하지 못하며 상위권 도전이 어려운 상황이다. FA컵과 리그컵에서도 모두 탈락하며 무관 가능성이 커졌다. 토트넘이 결국 여름 이적시장에서 큰 변화를 모색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손흥민이 매각될 가능성이 높은 이유는 나이와 주급 때문이다. 가장 많은 주급을 받고 있으며, 30대에 접어들었기 때문이다. 매체는 “레비 회장은 사업적으로 현명한 인물이다. 그가 높은 주급을 받으면서 기대에 미치지 못하는 성적을 내는 선수를 그대로 두지는 않을 것”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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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어 “손흥민은 팀에서 많은 헌신을 보여준 선수이지만, 32세가 된 현재 실력이 저하되고 있다. 이번 시즌 리그 25경기에서 7골 9도움을 기록했지만, 지난 시즌(17골 10도움)과 비교했을 때 하락세가 분명하다”라고 평가했다. 또한 “손흥민은 팀 내에서 높은 연봉을 받는 선수 중 한 명이지만, 현재의 경기력은 그에 걸맞지 않다”라고 지적했다.
손흥민은 2015년 토트넘에 합류한 이후 팀의 핵심 선수로 활약했다. 2021-22시즌에는 프리미어리그 득점왕을 차지하며 세계적인 공격수로 자리 잡았다. 하지만 최근 몇 시즌 동안 부상과 컨디션 저하로 기복을 보였고, 팀의 성적 부진과 맞물려 방출설이 제기됐다.
손흥민. 사진=REUTERS=연합뉴스 제공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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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트넘이 실제로 손흥민을 매각할지는 미지수다. 손흥민은 여전히 팀의 주장으로서 중요한 역할을 맡고 있으며, 팀 내 입지가 확고하다. 다만, 여전히 계약 연장 소식이 전해지지 않아 이적설에 휘말리고 있다. 당초 올 여름까지였던 손흥민의 계약은 지난 1월 토트넘이 1년 연장 옵션을 발동하며 2026년 6월까지로 늘어났다.
토트넘이 원치 않는 시나리오다. 이에 다가오는 여름 손흥민과 재계약을 맺지 못한다면 이적료를 받고서라도 매각을 선택할 가능성이 높다. 현재 손흥민의 예상 이적료는 약 4000만~5000만 파운드다. 토트넘 이적 당시 3000만 유로 이적료보다 더 높은 금액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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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영훈 MK스포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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