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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3.15 (토)

이상인 부부, 부정했는데..오은영 “첫째, 자폐 스펙트럼” 진단에 눈물 (‘금쪽같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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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박하영 기자] ‘금쪽같은 내 새끼’ 오은영 박사가 이상인 부부의 첫째 아들에 자폐 스펙트럼 진단을 내렸다.

14일 방송된 채널A ‘요즘 육아 - 금쪽같은 내 새끼’에서는 ‘배우 이상인과 삼 형제 육아로 벼랑 끝에 선 엄마’의 사연이 공개됐다.

이날 초등학교에 적응하지 못하고 어수선한 모습을 보이는 첫째 금쪽이의 모습이 공개됐다. 그러다 금쪽이는 바지 속에 손을 넣는 행동을 보여 모두를 놀라게 하기도. 방과 후 담임 선생님은 이상인 아내에 “집중력이 현저히 낮은 상황이다. 친구들과의 관계에 있어서도 상호 소통이 정말 안 되는 편이다. 대화가 오고가야 하는데 그런 불편함이 있다. 많이 일방적이다”라고 문제점을 지적했다.

처음 본 아들의 모습에 이상인은 “초반에 좋아진 부분을 많이 얘기해 주셔서 어느 정도 적응하고 있는 줄 알았는데 영상으로 확인하니까 교실의 긴 수업이 힘이 들것 같고 선생님도 힘들어하시는 것 같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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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은영 박사는 “아이에 대한 걱정을 부모만큼 많이 하는 사람 어디있겠냐 제일 많이 걱정하고 제일 많이 노력하는 사람이 부모다. 두 분께서 흘렸을 눈물이 강이 될 거다. 마음이 이해가 된다. 또 사랑하는 자녀니까 언제나 아주 작은 가능성도 늘 부모는 붙잡고 간다. 용기를 낸 마음을 가지고 의논을 해야 한다. 냉정하게 보자”라고 발문을 열었다.

이어 “언어가 미숙한 시기에는 구별이 좀 어렵다. 근데 말이 늘기 시작하고 단어가 늘면 어떤 형태든 말을 하려고 한다. 근데 자폐 스펙트럼은 쉽고 편안하게 상호작용하는 게 어렵다. 그리고 아주 특징적인 핵심적인 증상이 저는 R.R.F라고 하는데 첫째 의미 없는 행동과 말의 반복, 두 번째 자기만의 의식과 절차를 진행한다. 마지막으로 특정한 것에 지나친 집착이 있다”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이걸 포함해서 아이의 전반적인 발달과 사회적 기능을 의사가 직접 보고 관찰해야 한다.그래서 여기가 의료기관도 아니고 진단을 하기에는 적절하지 않지만 이 분야는 전공한 전문의니까 영상으로 보는 게 제가 직접 보고 다녀오겠다”라며 녹화를 잠시 중단하고 첫째 금쪽이를 만나러 나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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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은영 박사가 금쪽이를 만나러 간 사이, 스튜디오에는 만남의 현장을 실시간 모니터로 지켜봤다. 오은영 박사는 소통을 시도했지만 금쪽이는 같은 말을 반복하거나 집중하지 못했다. 이를 본 아내는 “자기가 하고 싶은 것만 집중하려는 것 같다”라고 말했다.

첫째 금쪽이를 만나고 온 오은영 박사는 “일단 그나마 좋은 점은 하고 싶은 말은 표현한다. 가장 어려운 점이 대화가 안 되는 것. 주고받는 대화가 안 된다. 간단한 대답을 유도하면 겨우 반응을 하지만 주제에 맞는 상호 작용이 안 된다. 그래서 첫째 금쪽이 경우 자폐 스펙트럼으로 보인다”라고 진단했다.

무의식적으로 부정해왔지만 이제는 인정해야 하는 상황. 그 말에 아내는 눈물을 터트렸고, 오은영 박사는 “흔히 말하는 자폐 스펙트럼은 엄마 아빠가 사랑하지 않아서가 아니라 환경의 문제가 아니라 대뇌의 신경회로가 연결되는 과정에서 오류가 생기는 거다. 누구의 잘못도 아니다”라고 위로했다.

또 “어떤 형태든 사회적 기술을 훈련시켜서 일상에 적용하도록 하는 게 관건이다”라며 “소수의 사람들 관계에서 안정감 유지하는 것도 있다. 상호작용이 어려움이 있는 아이들인 일상의 구조가 매우 중요하다. 익숙한 구조에서 늘 반복된 생활에 안정감을 느낀다”라고 조언했다.

/mint1023/@osen.co.kr

[사진] ‘요즘 육아 - 금쪽같은 내 새끼’ 방송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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