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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김가을 기자]이쯤되면 토트넘 벤치의 문제다. 또 다시 손흥민이 선수단 분열을 막아야 했다.
엔제 포스테코글루 감독이 이끄는 토트넘은 14일(이하 한국시각) 영국 런던의 토트넘 홋스퍼 스타디움에서 열린 AZ 알크마르(네덜란드)와의 2024~2025시즌 유로파리그 16강 2차전 홈 경기에서 3대1로 이겼다. 토트넘은 1차전 원정 경기에선 루카스 베리발의 자책골 탓에 0대1로 패했다. 하지만 홈에서 경기를 뒤집었다. 1, 2차전 합계 3대2로 이겨 8강에 올랐다. 토트넘이 유럽 클럽 대항전에서 8강 이상에 오른 것은 2018~2019시즌 유럽챔피언스리그(UCL) 준우승 이후 처음이다. 유로파리그로만 보면 2012~2013시즌 이후 12년 만에 8강에 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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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흥민의 역할은 여기서 끝이 아니었다. 그는 동료들의 싸움을 중재하기도 했다. 영국 언론 스포츠바이블은 '손흥민은 동료 두 명이 충돌하면서 분리 과정에 개입해야 했다'고 보도했다.
토트넘이 1-0으로 앞서던 전반 추가 시간이었다. 프리킥 상황에서 제임스 매디슨이 킥을 준비하기 위해 공을 집어 들었다. 이때 페드로 포로가 나서서 매디슨의 공을 빼앗으려 했다. 스포츠바이블은 '매디슨과 포로가 열띤 말을 주고 받기 시작했다. 결국 손흥민이 두 사람을 갈라놓은 뒤 매디슨에게 프리킥을 차라고 했다'고 전했다.
이 매체에 따르면 팬들은 '왜 이런 일이 일어나는지 이해가 되지 않는다. 각 팀에는 정해진 키커가 있다. 놀이터 같은 일이다', '손흥민은 사실상 많은 아이들을 돌보고 있다. 손흥민이 불쌍하다. 그는 할 일이 너무 많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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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실 매디슨과 포로의 '키커 쟁탈전'은 처음이 아니다. 지난해 12월 9일이었다. 토트넘은 첼시와의 EPL 대결에서 3대4로 역전패했다. 이날도 논란이 있었다. 토트넘이 2-4로 밀리던 후반 추가 시간, 손흥민이 좋은 위치에서 프리킥 기회를 창출했다. 문제는 바로 그 상황에서 발생했다. 매디슨과 포로가 서로 차겠다고 나선 것이다. 손흥민은 양보하고 돌아섰지만, 둘은 기싸움을 벌였다. 매디슨과 포로는 한 번씩 공을 만지더니 포로가 슈팅을 시도했다. 하지만 포로의 슈팅은 상대 수비벽을 맞고 튕겨나왔다. 이날도 결국 손흥민이 추가 득점을 완성했다. 하지만 승패를 바꾸진 못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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