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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3.17 (월)

강호동, 병원에 20억 기부.."아이들 아플 때마다 도와" ('아는형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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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조윤선 기자] 강호동의 미담이 공개됐다.

15일 방송된 JTBC '아는 형님'에는 '닥터프렌즈' 채널을 운영 중인 내과 전문의 우창윤, 이비인후과 전문의 이낙준, 정신건강의학과 전문의 오진승이 출연했다.

이날 우창윤은 가장 보고 싶었던 '아는 형님' 멤버로 서장훈과 강호동을 선택한 이유에 대해 "나도 의사할 때 10~15년 정도 하다가 그만두고 다른 걸 해보고 싶다는 도전의식이 있었다. 근데 두분은 한 커리어에서 정점을 찍은 뒤 다른 커리어로 옮겨가는 게 엄청난 도전인데 그걸 해낸 분들이다. 나도 언젠가는 다른 거를 도전해보고 싶었다"고 밝혔다.

이에 강호동은 "씨름을 좋아했냐, 농구를 좋아했냐"고 질문했고, 우창윤은 "지금도 농구한다. 내가 씨름을 하겠냐. 농구도 불리하다"며 울컥해 웃음을 자아냈다. 이를 지켜본 서장훈은 "창윤이 보니까 환자에게 믿음을 주는 의사상"이라며 흐뭇한 표정을 지었다.

우창윤은 전공과를 선택하게 된 계기를 묻자 "어쩌다 보니까 2등으로 졸업하게 됐다. (과 선택할 때) 성적도 중요하긴 하다. 인기 과들에 사람들이 몰리니까"라며 "과를 내가 먼저 결정했어야 했는데 주변 추천도 있어서 피부과를 하려고 했다. 근데 내가 의과대학에 들어온 이유가 생과 사의 정점에서 감정이 오가는 걸 보고 싶었기 때문이다. 그러면 피부과는 안 맞는 거 같아서 2~3개월 고민하다가 내과를 해야겠다고 결정했다. 그래서 내과를 하려면 우리나라에서 제일 큰 병원이 어딜까 하다가 아산병원 지원했다"고 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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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를 들은 김희철은 "호동이가 아산병원 인플루언서"라고 말했고, 서장훈은 "인플루언서가 아니라 고액기부자"라고 정정했다. 의사들은 입을 모아 "이런 건 알려야 된다. 병원 로비에 (강호동) 사진도 있다"며 강호동을 치켜세웠다.

김희철은 강호동을 가리키며 "병원 앰버서더다. 이 형이 의외로 좋은 일 많이 한다. 아이들이 아플 때마다 엄청 돕는다"며 미담을 공개했다. 그러자 오진승은 "기부액에 따라 (명판) 크기가 다른데 호동이는 엄청 크다. 기업이다"라고 말했다.

한편 강호동은 2012년 강원도 평창 땅 매각으로 마련한 20억 원을 가정 형편이 어려운 환아들의 치료비 지원을 위해 서울아산병원 사회복지재단에 기부했다. 강호동은 기부 전부터 어린이날에 서울아산병원 소아병동을 찾아 선행을 실천한 것으로 알려졌다.

supremez@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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