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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안소윤 기자] '놀면 뭐하니?'에서 멤버들의 힐링과 도파민을 넘나드는 '나는 절로' 체험기가 공개됐다.
15일 방송된 MBC '놀면 뭐하니?'는 만남 템플스테이 '나는 절로' 편으로 꾸며졌다. 남자들은 '목수', 여자들은 '궁주' 이름을 부여받은 채 서로를 알아가는 시간을 가지며 케미를 폭발시켰다.
이날 방송된 '놀면 뭐하니?'의 채널 경쟁력과 화제성을 가늠하는 핵심지표 2049시청률은 2.1%를 기록하며, 토요일 예능 전체 1위를 차지했다. 수도권 가구 시청률은 4.1%를 나타냈다. 분당 최고 시청률 4.7%를 기록한 최고의 1분은 유재석이 나무를 찾아 교감하는 '목아일체' 장면이었다. 하지만 나무 대신 '궁주 1호' 박진주를 향해 돌진하는 '목수 3호' 허경환의 적극적인 교감 시도에 유재석의 힐링이 깨지며 웃음을 안겼다. (닐슨코리아 수도권 기준)
먼저 매력을 발산하는 자기소개 시간이 펼쳐졌다. 미주는 비주얼 담당 '옥순'을 자처하며 "저를 쳐내면 쳐낼수록 마음이 간다"라고 이상형을 언급했다. 이이경은 "(사기를 당해) 5억 빚이 있다. 건물을 구입했다가 반 토막 났다"라고 솔직하게 재정 사정(?)을 오픈했다. 이이경은 결혼 준비는 바로 할 거라고 각오를 밝혔지만 미주에게 "넌 아냐"라고 철벽을 쳐 웃음을 자아냈다. '메기남'으로 온 허경환은 "작은 저를 크게 봐줄 사람을 원한다"라며, 그보다 키가 작은 박진주를 향한 시그널을 보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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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은 레크리에이션 시간으로 게임을 같이할 커플 선정이 이뤄졌다. 미주는 계속해 철벽을 치는 이이경을 찍었고, '궁주 2호' 미주와 '목수 4호' 이이경의 커플 텔레파시 게임이 진행됐다. 3연속 성공에 구경꾼들은 도파민이 터졌다. 허경환은 박진주에게 다가갔지만, 박진주는 짝 바꾸기를 요청해 웃음을 자아냈다. 그 와중에 설렘 모멘트에서 제외된 유부남 유재석은 "우리한테 아무 의미가 없다"라고 외쳤다. 선택받지 못한 주우재는 하하와 5연속 텔레파시에 성공하며 1등에 등극했다. 둘은 수요 없는 뽀뽀 세리머니를 하며 마치 딱따구리 한 쌍 같은 케미를 뽐내 웃음을 안겼다.
마지막은 묵언수행을 겸한 발우공양 시간이었다. 멤버들은 침묵 속에서 눈치를 보며 밥을 먹기 시작했다. 남은 반찬 없이 그릇을 싹 비워내야 했고, 마지막 청수(물)로 설거지를 해야 했다. 스님은 "다 걷은 물이 지저분하면 나눠 먹어야 한다"라고 선언했고, 멤버들은 연대책임에 바짝 긴장했다. 청수 그릇에 점점 쌓여가는 업보에 멤버들은 망연자실했고, 스님은 "제가 출가한지 얼마 안 됐을 때 이렇게 먹었다. 그때 트라우마가 떠오른다"고 말해 모두를 폭소케 했다. 멤버들은 참회의 설거지로 로맨스를 씻겨 내리면서 '나는 절로'를 마무리했다.
한편 MBC '놀면 뭐하니?'는 매주 토요일 오후 6시 30분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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