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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녀' 최종회 앞두고 충격 반전… 임재혁도 '죽음의 법칙'에 걸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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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조민정 기자] 채널A 드라마 '마녀'가 마지막까지 예측 불가한 전개로 긴장감을 고조시켰다.

15일 방송된 '마녀' 9회에서는 이동진(박진영)의 실종을 추적하던 형사 김중혁(임재혁)이 뜻밖의 진실과 마주하며 충격적인 반전을 맞이했다.

이날 방송에서 중혁은 "이동진 씨가 실종됐다. 어쩌면 이미 죽었을지도 모른다"는 은실(장희령)의 말을 듣고 본격적인 수색에 나섰다. 동진이 다니던 회사에서 이미 5개월 전에 퇴사했다는 사실을 확인한 그는, 동진이 마지막으로 머물던 602호를 찾아갔다. 그곳에서 중혁은 알바생의 증언을 통해 동진이 집 밖에 거의 나가지 않았지만, 일주일에 한 번씩 마트에서 일을 했다는 단서를 확보했다.

마트 사장 미순(유연)은 동진에 대해 "순한 얼굴인데 맨날 여기저기 다쳐 있었다"는 의미심장한 이야기를 전했고, 중혁은 동진이 단순한 실종이 아니라 모종의 실험을 감행한 것임을 직감했다. 그리고 그의 집에서 발견한 책장 속 단서들은 또 다른 충격을 예고했다. 육아 서적, 로맨스 소설, 자기 계발서 등 동진답지 않은 책들 속에서, 중혁은 모든 책에 동일한 번역가 이름 '박미정(노정의)'이 새겨져 있음을 발견했다.

이에 중혁은 동진이 미정과 얽혀 있음을 깨닫고, 그녀가 사는 집이 보이는 창문에서 'Shine on you'라는 글귀를 발견했다. 이를 단서로 동진의 블로그에 접속하자, "이제 그녀에게 간다", "첫 번째 통계 리포트는 실패하지 않았다"는 글이 남겨져 있었다. 그리고 숨겨진 관찰 일지를 통해, 동진이 미정을 사랑하는 사람들에게만 작용하는 '죽음의 법칙'을 직접 검증하려 했다는 사실이 드러났다.

중혁은 직접 실험에 나섰다. 길고양이에게 밥을 주러 나온 미정에게 다가가 자신의 이름을 소개한 뒤 10m 거리 안에서 열 마디 이상의 대화를 주고받았다. 하지만 중혁에게는 아무런 이상이 발생하지 않았다. 이는 '사랑하는 사람만이 죽음의 법칙에 걸린다'는 동진의 가설이 완벽하게 맞았음을 입증하는 순간이었다.

그러나 예상치 못한 충격은 그다음에 찾아왔다. 은실이 동진의 컴퓨터에서 발견한 사건 사고 데이터 속 대상이 미정이 아닌 중혁이었던 것. 은실은 서둘러 중혁을 찾아가 "이동진 씨가 왜 당신에게 단서를 남겼는지 이제 알겠다"고 말하는 순간, 두 사람 사이에 붉은 원이 형성됐다. 이는 중혁 역시 미정과 같은 '죽음의 법칙'에 걸려 있음을 암시하며 소름 끼치는 반전을 안겼다.

충격적인 전개로 긴장감을 폭발시킨 '마녀'는 오늘(16일) 밤 9시 10분 최종회를 통해 마지막 이야기를 펼칠 예정이다.

조민정 기자 mj.cho@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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