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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3.17 (월)

'첫승 도전'김은중 수원감독"'안데르손이 해주겠지'하지말고 선수 각자 가치 증명하길"[K리그1 현장인터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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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원=스포츠조선 전영지 기자]김은중 수원FC 감독이 '디펜딩챔프' 울산HD를 상대로 5경기 만의 시즌 첫승에 도전한다.

김은중 감독이 이끄는 수원FC는 6일 오후 2시 수원종합운동장에서 펼쳐질 하나은행 K리그 2025 5라운드 울산HD와 격돌한다.

올 시즌 4경기에서 2무2패로 아직 승리가 없는 '샤프볼'은 울산을 상대로 승점이 절실하다. 김은중 감독의 수원FC는 지난 시즌 울산과의 4차례 맞대결에서 1승1무2패를 기록했다. 4월 첫 맞대결에서 0대3으로 완패했지만 7월 홈에서 1대1로 비긴 후 8월 울산 원정에서 2대1로 승리했고, 새 시즌 준비를 위한 스쿼드를 내보낸 상위스플릿 시즌 마지막 경기에서 2대4로 패했다.

울산과의 시즌 첫 맞대결을 앞두고 김은중 감독은 강한 각오를 내비쳤다. "울산은 누가 뭐래도 K리그의 강팀이지만 그 팀을 상대로 선수들에게 자신감을 부여했다. 자신감을 갖고 하다보면 찬스도 오고 결과가 따라올 것"이라고 강조했다. 에이스 안데르손에게 의존하기보다 강팀을 상대로 자신의 가치를 증명하기를 희망했다. "선수들이 '안데르손이 해주겠지' 생각한다. 저는 '절대 그렇게 생각하지 마라. 축구는 11명이 하고 어느 선수에게 의존한다는 건 본인이 자신이 없다는 건데 개개인의 자신감을 가졌으면 한다'는 메시지를 전했다. 울산HD라는 팀과의 경기는 운동장에서 자신의 가치를 더 뽐낼 기회다. 마음껏 자신감 있게 했으면 하는게 제 바람"이라고 힘주어 말했다. 아래는 김은중 감독의 경기전 기자회견 일문일답 전문이다.

수원=전영지 기자 sky4us@sportschosun.com

-수원FC 아직 승리가 없다. 울산전 어떻게 준비하셨는지.

▶지난 FC서울전에서도 우승후보로 꼽히는 팀을 상대로 홈에서만큼은 쉽게 지지 않고 승점을 따게 준비했는데 선수들이 잘해줬다. 울산은 누가 뭐래도 K리그의 강팀이지만 그 팀을 상대로 선수들에게 자신감을 부여했다. 자신감을 갖고 하다보면 찬스도 오고 결과가 따라올 것이라고 강조했다.

-3선 자원 고민하신 라인업이 해법이 될 것으로 보나. 울산 허율 제공권은 어떻게 대비?

▶아시다시피 스쿼드적으로 여유가 없다. 최대한 낼 카드는 다 냈다. 어제까지 훈련했지만 (윤빛)가람이는 부상으로 빠지게 됐다. 대체선수가 들어왔다. 허율 선수가 폼이 좋고 제공권이 좋다보니 울산이 허율 선수 이용한다. 제공권, 타깃 역할을 하는데 우리 센터백 이지솔, 이현용 선수가 이 부분은 문제없이 잘 해결해줄 것이다.

-부족한 득점력은 어떻게 보완?

▶작년 시즌 초에도 이런 부분이 있었다. 수비가 안정이 됐지만 득점이 안나오다보니 시즌 초반 어려움이 있었다. 올해도 2경기에서 무실점 했지만 방점을 찍어주는 공격수의 능력이 필요하다. 공격수로서 저도 경험했지만 마음적으로 기회가 왔을 때 득점 한다는 자신감을 가져야 하고 득점을 기록하며 자신감을 갖게 된다. 조급하게 생각하고 있진 않다.

-작년에 최전방 공격수 고민이 크셨는데 싸박은 어떻게 평가.

▶아직까지 3경기를 출전했지만 적응단계다. 미세한 부상으로 2경기 결장했다. 이 선수는 능력이 있고 득점 감각도 있고, 대표 선수이기 때문에 많은 기대를 하고 있다. 이 선수의 장점을 어떻게 살려주고 아시아권 처음에 경험하는 선수가 어떻게 잘 적응하느냐에 따라 우리팀에 도움이 될 것이라 생각한다.

-안데르손 컨디션은

▶저 역시 너무 믿고 있지만 선수들이 '해주겠지' 생각한다. 저 역시 '절대 그렇게 생각하지 마라. 축구는 11명이 하고 어느 선수에게 의존한다는 건 본인이 자신이 없다는 건데 개개인의 자신감을 가졌으면 한다'는 메시지를 전했다. 울산 현대라는 팀하고 할 때는 좀더 운동장에서 자신의 가치를 더 뽐낼 기회다. 마음껏 자신감 있게 했으면 하는게 제 바람이다.

-울산은 컨디션 좋은 보야니치가 부상으로 빠졌다.

▶보야니치는 폼이 가장 좋은 수 중 하나라서 일주일간 이에 대한 준비를 했는데 부상으로 빠졌다. 하지만 정우영 등 새로 들어온 선수들도 경험이 풍부한 선수다. 우리만의 경기 스타일대로 잘 준비한대로 한다면 잘 끌고 갈 것이라 생각한다.

-소아암을 극복한 수원FC 유스 강민재 선수가 오늘 볼 딜리버리를 위해 그라운드를 찾았다. K리그 레전드 선배로서 한말씀해주신다면?

▶축구를 사랑하는 선수로서 그런 모습이 모두의 힘이 되고 꿈이 된다. 프로선수들이 도와줄 수 있는 부분이 있으면 재능기부를 통해서 도와주면 좋겠다. 최대한 우리 구단에서도 신경을 쓰지 않을까 생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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