걸그룹 에스파. [연합]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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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럴드경제=최은지 기자] ”에스파가 에스파했다“
에스파가 16일 서울 올림픽공원 KSPO돔에서 열린 ‘싱크 : 패러렐 라인(SYNK : PARALLEL LINE)’ 앙코르 콘서트를 끝으로 지난해 6월 시작한 월드투어의 성대한 피날레를 장식했다.
28개 도시 41회 공연을 마치고 돌아온 에스파는 15∼16일 팀의 첫 번째 KSPO돔 공연에서 총 2만 관객을 동원하며 공연을 매진시켰다.
여유로운 표정으로 등장한 멤버들은 리듬감 있는 베이스 연주에 맞춰 시원한 고음을 선보였다. 곡 후반부 스크린 전체가 붉은색으로 물든 가운데 무대 곳곳에서 불꽃이 뿜어져 나오는 연출이 강한 인상을 남겼다.
제복을 연상시키는 검은색 의상으로 ‘블랙 맘바(Black Mamba)‘, ‘솔티 앤 스위트(Salty & Sweet)‘에서 절도 있는 무대를 이어갔다.
반대로 흰색 의상으로 갈아입은 뒤에는 ‘마인’(Mine), ‘자각몽’ ’플라워스‘(Flowers)등으로 신비로운 분위기를 연출하며 관객들을 몰입시켰다.
멤버들의 솔로곡 공연에서도 무대마다 개성을 뽐냈다. 지젤의‘ 도파민’(Dopamine)과 카리나의 ‘업’(UP)에서는 강렬한 베이스를 바탕으로 한 절도 있는 안무가 돋보였다. 이에 반해 닝닝의 ‘보어드!’(Bored!)와 윈터의 ‘스파크’(Spark)에서는 리듬감 있는 안무를 곁들인 멤버들의 가창력이 귀를 자극했다.
에스파는 공연 막바지 선보인 ‘넥스트 레벨(Next Level)’과 ’아마겟돈(Armageddon)‘에서도 흔들리지 않는 군무와 가창력으로 관객들을 열광시켰다.
이날 공연장에는 방송인 유재석과 가수 지드래곤, 이적, 윤하, 그룹 트와이스의 지효, 배우 이동휘와 김지원 등이 객석에 자리해 콘서트를 즐겼다.
에스파는 앙코르 무대에서 ‘저스트 어나더 걸(Just Another Girl)’과 ‘목소리’를 들려주며 편안한 분위기 속에 월드투어를 마무리했다.
에스파 [MMA 제공]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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