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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쿄 NOW] '한신에 망신' 컵스 명예회복, 요미우리 꺾고 평가전 마무리…이제 진짜 '도쿄 시리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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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도쿄(일본), 신원철 기자] 한신에 단 3안타 무득점에 그쳤던 컵스가 다저스와 개막전을 앞두고 승리를 맛봤다. 요미우리를 꺾고 평가전을 1승 1패로 마쳤다. 다저스 역시 1승 1패. 두 팀은 17일 훈련으로 마지막 점검을 한 뒤 18일 개막전에서 격돌한다.

시카고 컵스는 16일 일본 도쿄 도쿄돔에서 열린 요미우리 자이언츠와 평가전에서 4-2로 이겼다. 4회까지 점수를 뽑지 못하면서 일본 도착 후 2경기에 걸쳐 13이닝 연속 무득점에 그치고 있었는데, 5회 피트 크로-암스트롱의 2루타를 시작으로 응집력을 발휘하며 4점을 몰아쳤다. 마운드에서는 선발 제임스 타이욘이 4⅓이닝 1실점으로 호투했다. 5회 타이욘이 교체된 뒤 요미우리에 추격을 허용했지만 리드는 지켜냈다.

4회까지는 서로 잽만 날렸다. 컵스가 1회초 이안 햅과 스즈키 세이야의 볼넷으로 1사 1, 2루 기회를 얻기는 했지만 점수가 나지 않았다. 2회에는 선두타자 댄스비 스완슨의 2루타에도 해결하는 선수가 없었다.

요미우리는 3회 1사 후 가도와키 마코토와 마루 요시히로의 연속 안타로 선취점을 노렸으나 무득점에 그쳤다. 4회에는 볼넷 2개로 득점권 상황이 왔지만 역시 득점하지 못했다. 주자는 계속 나가는데 점수는 나지 않는, 투수전 아닌 투수전 양상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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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회초 크로-암스트롱의 2루타가 다시 컵스의 기회로 이어졌다. 크로-암스트롱은 카슨 켈리 타석에서 자기 스스로도 놀란 3루 도루에 성공하면서 무사 3루 기회를 만들었다. 1사 후 게이지 워크맨이 1-2루간을 뚫는 우전 적시타로 선제 타점을 기록했다. 이어 햅의 3루수 내야안타, 카일 터커의 볼넷으로 스즈키 앞에 1사 만루 기회가 펼쳐졌다.

여기서 요미우리 선발 포스터 그리핀의 폭투가 나오면서 컵스가 적시타 없이 2-0으로 점수 차를 벌렸다. 스즈키는 바깥쪽 낮은 코스로 절묘하게 들어온 싱커에 그대로 서서 삼진을 당했다. 마이클 부시의 몸에 맞는 공 출루로 계속해서 2사 만루 컵스의 기회가 이어졌고, 특급 유망주 맷 쇼가 우전 적시타로 주자 2명을 불러들여 점수 4-0이 됐다.

컵스 선발 타이욘은 5회 선두타자 이즈구치 유타에게 중전안타를 내주고, 마루를 좌익수 뜬공으로 잡은 뒤 대니얼 팔렌시아에게 공을 넘겼다. 4⅓이닝 동안 69구를 던지면서 4피안타 2볼넷 4탈삼진 1실점을 기록했다. 타이욘이 내려간 뒤 팔렌시아가 요시카와에게 볼넷, 오카모토 가즈마에게 2타점 2루타를 허용하면서 컵스는 4-2로 쫓겼다. 매튜 보이드가 6회부터 9회까지 남은 4이닝을 3피안타 6탈삼진 무실점으로 막고 경기를 끝냈다.

다저스에 오타니가 있다면 컵스에는 스즈키가 있다. 오타니와 같은 1994년생으로 프로 입단 동기생이다.메이저리그 통산 3시즌 타율 0.278, OPS 0.824를 기록하고 있다. 일본 니혼테레비는 중계방송에서 스즈키를 "일본인 현역 최고 우타자"로 소개했다. 지난 2년 동안 후반기에 돌풍을 일으켜 다음 시즌을 기대하게 만들었다. 매년 부상에 시달려 한 시즌 최다 출전 기록이 2023년 138경기다. 올해 목표는 아프지 않는 것. 15일 한신 타이거즈를 상대로 3타수 1안타를 기록했는데 16일에는 3타수 무안타 1볼넷에 머물렀다.

컵스와 다저스는 평가전을 1승 1패로 마무리하고 '도쿄 시리즈' 개막전을 맞이한다. 18일과 19일 개막 2연전은 SPOTV 프라임과 SPOTV NOW에서 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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