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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3.19 (수)

'계약금이 무려 70억' 김도영을 이긴 ML 특급유망주, 왜 日에 왔는지 스스로 증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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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윤욱재 기자] 메이저리그 특급 유망주가 왜 일본에 왔는지 스스로 증명한 시간이었다.

현재 시카고 컵스 선수단은 일본에 있다. 2025 메이저리그 월드투어 도쿄시리즈를 치르기 위해서다. 컵스는 16일 도쿄돔에서 요미우리 자이언츠와 평가전을 치르며 '워밍업'을 했다. 오는 18~19일에는 LA 다저스와 개막 2연전을 치른다.

컵스의 일본 원정에 동행한 선수 중에는 '특급 유망주' 맷 쇼(24)도 포함돼 있었다. 쇼는 2023 메이저리그 신인 드래프트 1라운드 전체 13순위로 컵스에 지명을 받은 선수로 계약금만 484만 8500만 달러(약 70억원)에 달할 정도로 특급 유망주로 손꼽힌다. 'MLB 파이프라인'이 선정한 2025년 유망주 랭킹에서도 전체 19위에 등극했을 정도.

이날 쇼는 컵스의 4-2 승리에 크게 공헌했다. 컵스의 5번타자 3루수로 선발 출전한 쇼는 5회초 2사 만루 찬스에서 요미우리 좌완투수 그리핀의 2구 시속 91.9마일(148km) 포심 패스트볼을 때려 우전 적시타를 터뜨렸고 팀에 4-0 리드를 안겼다. 한마디로 쐐기타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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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실 쇼에게 도쿄돔은 낯선 곳이 아니다. 이미 2024 세계야구소프트볼연맹(WBSC) 프리미어12 미국 대표팀에 참가하면서 도쿄돔이라는 무대를 경험한 적이 있다. 쇼는 경기 후 "다시 도쿄돔에 올 수 있어서 최고의 기분이다. 환경 역시 최고이기 때문에 다시 올 수 있어서 기쁘다"라고 소감을 남겼다.

쇼는 지난 해 프리미어12에서 해설을 맡았던 알렉스 코헨이 선정한 2024 프리미어12 선수 랭킹에서 전체 2위에 올랐다. 3위를 차지한 김도영을 제친 것. 쇼가 이 대회에서 남긴 성적은 타율 .412(34타수 14안타) 2홈런 14타점. 그의 타점 14개는 전체 1위에 해당했다.

쇼는 이제 메이저리그 데뷔를 앞두고 있다. 지난 해 마이너리그 더블A에서 타율 .279 14홈런 50타점 25도루, 트리플A에서 타율 .298 7홈런 21타점 6도루를 남기면서 예열을 마쳤다.

당시 쇼에 이어 3위에 오른 김도영은 타율 .412(17타수 7안타) 3홈런 10타점을 기록하면서 비로소 '국제용 타자'로 거듭났음을 알렸다. 비록 한국은 조별리그에서 탈락의 아픔을 맛봤지만 김도영의 방망이는 눈부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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