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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3.20 (목)

'허리 통증→3G 연속 결장' 이정후 몸 상태에 관심 많은 美…"SF, LEE 면밀히 지켜봐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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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스포츠뉴스 유준상 기자) '바람의 손자' 이정후(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가 허리 통증으로 휴식을 취한 가운데, 미국에서도 이정후의 몸 상태를 주목하고 있다.

샌프란시스코는 17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애리조나주 스코츠데일에 위치한 스코츠데일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5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 애슬레틱스와의 원정경기에서 7-3으로 승리했다.

타자들이 14안타를 뽑는 등 애슬레틱스 마운드 공략에 성공한 가운데, 이날 경기에서도 이정후는 라인업에 이름을 올리지 못했다. 15일 밀워키 브루어스전, 16일 시애틀 매리너스전에 이어 3경기 연속으로 결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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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유는 허리 통증이었다. 샌프란시스코 담당 기자인 미국 매체 'NBC스포츠 베이에어리어'의 알렉스 파블로비치는 16일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이정후는 허리 긴장 증세로 라인업에서 빠졌으며, 큰 문제는 아니다. 내일(17일) 라인업에 돌아올 수 있다"고 밝혔다.

파블로비치의 설명과 다르게 이정후는 17일에도 경기를 소화하지 못했지만, 상황이 심각한 건 아니다. 미국 매체 '스포츠일러스트레이티드(SI)'는 "다행히도 샌프란시스코의 주전 중견수인 이정후에게 매우 긍정적인 부상 소식이 전해졌다"며 "허리 부상은 결코 가볍게 넘길 문제가 아니기 때문에 이정후의 선발 제외는 (샌프란시스코의) 예방 조치에 가까웠다"고 전했다.

SI는 미국 샌프란시스코 지역 매체 '샌프란시스코 크로니클'의 보도를 인용하면서 "밥 멜빈 샌프란시스코 감독은 '이정후의 부상이 야구에 관한 게 아니고, 잠을 잘못 자서 허리가 아픈 것'이라고 전했다. 다만 이정후는 앞으로 며칠 동안 결장할 예정"이라고 짚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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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정후는 빅리그 1년 차 시즌을 보내던 지난해 5월 13일 신시내티 레즈전에서 어깨 부상을 당한 뒤 수술을 받았다. 37경기 145타수 38안타 타율 0.262 2홈런 8타점 2도루 출루율 0.310 장타율 0.331로 시즌을 마무리했다. 이정후의 공백을 떠안은 샌프란시스코는 남은 시즌 동안 외야진 운영에 어려움을 겪었다.

수술 이후 재활과 회복에 전념한 이정후는 완벽한 몸 상태로 올해 스프링캠프에 돌입했다. 시범경기 12경기 30타수 9안타 타율 0.300 2홈런 5타점 OPS(출루율+장타율) 0.967로 상승세를 이어가는 중이다. 안타 9개 중 2루타 이상의 장타가 4개(2루타 2개, 홈런 2개)다.

건강한 이정후에 대한 기대가 큰 만큼 샌프란시스코는 선수에게 충분히 시간을 주고자 한다. SI는 "이정후의 파워가 크게 증가했고, 그는 여전히 강한 콘택트를 보여주고 있다. 안타만큼 많은 득점을 기록하고 있다"며 "팀은 메이저리그에서 가장 힘든 지구 중 하나(내셔널리그 서부지구)에서 뛰는 이정후가 정규시즌에도 이 흐름을 이어가길 바란다"고 전했다.

이어 "이정후의 허리 불편함은 샌프란시스코가 면밀히 지켜봐야 할 부분"이라며 "현재로선 (이정후의 부상 정도가) 심각하지 않은 것으로 예상되며, 그는 정규시즌 개막전에 맞춰 팀에 기여할 준비가 될 것으로 보인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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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AP/연합뉴스

유준상 기자 junsang98@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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