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 바로가기

"남편이 소주병으로 머리 가격...새벽 홀로 응급실행"

0
댓글 첫 댓글을 작성해보세요
주소복사가 완료되었습니다

아내 김선옥씨가 남편에게 소주병으로 맞아 응급실에 갔었던 사연을 이야기하고 있다. /사진=MBC '오은영 리포트 결혼지옥' 캡처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화가 난 남편이 소주병을 던져 머리를 맞은 아내의 사연이 공개돼 충격을 주고 있다.

17일 방영된 MBC '오은영 리포트 결혼 지옥' 114회에서는 내외하는 부부, 아내 김선옥(41)씨는 남편 문은식(52)씨의 사연이 공개됐다.

나이가 11살 차이가 나는 부부는 진도에서 살고 있다. 아내 선옥씨는 남편 은식씨의 가시 돋힌 말들과 폭력으로 상처가 많았다. 아내는 "남편이 화가 나면 물건을 집어 던진다. 소주병으로 제 머리를 때려서 홀로 응급실 가서 꼬메고 왔다"며 증거 사진을 내밀었다.

오은영 박사가 부부의 사연을 듣고 있다. /사진=MBC '오은영 리포트 결혼지옥' 캡처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반대로 남편은 아내가 본인을 무시한다고 느끼며 또 다른 서운함이 쌓인 상태다.

부부는 일상부터가 달랐다. 식당을 운영하는 아내는 음식 준비와 서빙, 계산 등 모든 일을 혼자 하느라 바빴다. 반면 남편은 진도 지역사회에서 맡은 일이 많아 사람들을 만나러 다니느라 정신이 없었다.

문제는 남편이 협착증으로 인해 거동이 불편하게 되면서다. 서운함이 쌓인 아내는 남편이 목발을 짚고 다니는 모습을 보며 동정심을 느끼지 못했다.

김선옥씨는 "아픈 남편을 보면 짜증이 난다. 남편은 일을 안하고 밖에만 나간다"며 식당 일로 바쁜 아내를 전혀 돌보지 않은 남편의 모습을 고발했다.

김유진 기자 yourgenie@mt.co.kr

ⓒ 머니투데이 & mt.co.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

머니투데이 주요 뉴스

해당 언론사로 연결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