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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김가을 기자]손흥민(토트넘)만 불쌍하다. 엔제 포스테코글루 토트넘 감독이 팬과 또 다시 충돌했다.
영국 언론 더선은 17일(이하 한국시각) '포스테코글루 감독이 풀럼과의 경기에서 패한 뒤 토트넘 팬과 또 한 번 열띤 대화를 나눴다. 결국 선수들에 끌려 나갔다'고 보도했다.
경기 뒤 소동이 있었다. 더선은 '경기 뒤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팬과 대립을 겪었다. 상황이 더욱 악화됐다'고 했다. 이 매체에 따르면 토트넘 팬은 포스테코글루 감독을 향해 "저건 뭔가"라고 반복해서 외쳤다. 더선은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자신을 방어했다. 들리지 않는 말로 대답하는 모습이 보였다. 결국 마티스 텔이 상황을 완화하기 위해 개입했다.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텔의 뒤를 따라갔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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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선은 '토트넘은 유로파리그에서 우승하지 못하면 다음 시즌 유럽 대항전에 나서지 못할 가능성에 놓여있다'고 했다.
김가을 기자 epi17@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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