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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3.30 (일)

유승민 체육회장 “코번트리 IOC 위원장 당선 축하, 큰 역할 기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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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상 첫 아프리카 출신·여성 IOC 위원장
유, 코번트리 당선인과 함께 일한 인연도
“공정하고 포용적인 스포츠 문화 만든 리더
대한체육회도 IOC와 지속적 협력해갈 것”


지난달 하얼빈 동계아시안게임에서 회동했을 당시 유승민 대한체육회장(왼쪽 둘째)과 커스티 코번트리 IOC 위원장 당선인(오른쪽 셋째). 대한체육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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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OC 선수위원으로 함께 활동했을 당시 유승민 대한체육회장(왼쪽)과 커스티 코번트리 IOC 위원장 당선인(오른쪽 둘째). 대한체육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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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체육회가 국제올림픽위원회(IOC) 제10대 위원장으로 선출된 커스티 코번트리(짐바브웨) 당선인에 대해 환영 입장을 내놓았다. 과거 IOC 선수위원으로 함께 활동했던 유승민 체육회장과 코번트리 당선인의 인연을 떠올리면서 새로운 스포츠 시대에 대한 기대감을 드러냈다.

코번트리 당선인은 21일(한국시간) 그리스 코스타 나바리노에서 열린 제144차 IOC 총회 투표에서 97표 중 과반 이상인 49표를 얻어 후안 안토니오 사마란치 주니어(스페인·28표)를 제치고 당선됐다. 짐바브웨 출신인 코번트리 당선인은 아프리카 출신, 여성 첫 IOC 위원장에 선출된 최초의 인물이 됐다. 코번트리 위원장은 토마스 바흐 현 위원장의 뒤를 이어 오는 6월부터 8년간 임기를 맡는다.

대한체육회는 21일 보도자료를 통해 “코번트리 위원장이 IOC 역사상 첫 여성 위원장이자 젊은 리더로서 새로운 스포츠 시대를 열게 된 것을 진심으로 환영한다”고 밝혔다. 체육회는 “코번트리 위원장 당선인은 수영 올림픽 금메달리스트이자 선수 출신으로서, IOC 선수위원장, 짐바브웨 체육부 장관 등을 거치며 국제 스포츠계에서 다양한 경험을 쌓아 왔다. 특히 양성평등, 선수 중심의 의사결정, 차세대 리더십의 육성 등 여러 분야에서 의미 있는 성과를 이끌어냈다”면서 “다양성과 포용이라는 올림픽 정신을 더욱 굳건히 하고, IOC가 지향하는 글로벌 스탠다드를 이어갈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고 기대감을 드러냈다.

유승민 체육회장은 “커스티 코번트리 위원장의 당선을 진심으로 축하한다”면서 “코번트리 위원장 당선인과는 2016년부터 2021년까지 IOC 선수위원으로 함께 활동한 인연이 있어 오랜 기간 친분을 쌓아온 사이다. 코번트리 당선인은 누구보다도 선수의 목소리에 귀를 기울이며, 공정하고 포용적인 스포츠 문화를 만들어 온 리더이다. 앞으로도 IOC가 세계 스포츠 발전을 이끌어가는 데 큰 역할을 해주리라 믿는다”고 전했다. 이어 “대한체육회에서도 양성평등의 실현, 선수 중심 정책 강화, 젊은 체육 리더 발굴 및 육성을 위해 매진할 것이며, 앞으로 IOC와 지속적으로 협력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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