흥국생명 김연경이 21일 서울 강남구 리베라호텔에서 열린 도드람 2024-25 V리그 포스트시즌 미디어데이에서 우승트로피를 들어보고 있다. /사진=뉴스1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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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시즌을 마지막으로 은퇴하는 '배구 여제' 김연경(흥국생명) 선수가 우승 각오를 다졌다.
한국배구연맹(KOVO)은 21일 서울 강남구 리베라호텔에서 진행한 여자배구 도드람 2024~2025 V-리그 포스트시즌 미디어데이 행사를 진행했다. 오는 25일 결승전에 진출할 두 팀을 선발하는 포스트 시즌이 개막한다. 이날 여자 프로배구 3개 구단 감독과 선수들은 우승에 대한 의지를 나타냈다.
정규리그 3위 정관장과 2위 현대건설의 여자부 플레이오프(3전2승제)는 오는 25일 수원에서 막을 연다. 1위 흥국생명과 PO 승자의 챔피언결정전(5전3승제)은 31일 시작된다.
배구 여제 김연경과 투트쿠를 앞세운 흥국생명 마르첼로 아본단자 감독은 '라스트댄스'를 출사표로 적었다. 이어 "김연경이 은퇴하기도 하고, 지금 멤버가 언제까지 갈지 모르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흥국생명은 2005~2006시즌, 2006~2007시즌, 2018~2019시즌에 이어 역대 4번째이자 6년 만에 통합 우승에 도전한다.
지난 시즌 통합우승에 성공했던 2위 현대건설의 강성형 감독은 "한 번 더 우승을 노려보겠다"고 출사표를 밝혔다. 정규리그 3위로 두 시즌 연속 봄 배구 무대에 진출한 정관장 고희진 감독은 "정관장을 사랑해 주시는 팬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각오를 나타냈다.
현대건설 이다현은 "우리 회사에서 내줄 건 아파트인데, 그건 금액대가 너무 크다"며 말 끝을 흐렸다. 정관장 염혜선은 "몸에 좋은 홍삼을 팬들과 나눠 먹겠다"고 우승 공약을 했다.
이재윤 기자 mton@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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