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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리 양궁 3관왕' 임시현, 국가대표 선발전 3년 연속 종합 1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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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자부에선 서민기가 김우진 제치고 1위

[파리=뉴시스] 최동준 기자 = 임시현이 지난해 8월3일(현지시각) 프랑스 파리 레쟁발리드에서 열린 2024 파리 올림픽 양궁 개인전 시상식에서 '바늘구멍 통과' 세리머니를 하고 있다.임시현은 "이번 올림픽 이전에 누가 (나에게) 항저우에서 3관왕을 했는데, 바로 다음 대회에서 또 3관왕을 하는 게 쉬울 것 같냐고 했다. 그런데 (그 어려운) 바늘구멍을 통과했다"고 세리머니 의미를 설명했다. 2024.08.04. photocdj@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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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김진엽 기자 = 2024 파리 올림픽 양궁 종목에서 3관왕을 차지했던 임시현(한국체대)이 리커브 국가대표 선발전에서 3년 연속으로 종합 1위를 차지했다.

대한양궁협회는 21일 "지난 17일부터 전북특별자치도 국제양궁장에서 열린 2025 리커브 국가대표 3차 선발전과 컴파운드 국가대표 선발전을 통해 리커브 및 컴파운드 남녀 각 8명의 국가대표가 최종 선발됐다"고 알렸다.

이번 선발전은 총 5회전에 걸쳐 진행됐으며, 1회전 성적을 기준으로 리커브와 컴파운드 각 부문별 상위 16명이 2~5회전에 진출했다.

이후 5회전 종료 후 최종 성적에 따라 남녀 각 8명이 2025년도 양궁 국가대표로 이름을 올렸다.

리커브 여자부에서 파리 올림픽 3관왕 임시현이 압도적인 경기력을 선보이며 종합 배점 70점, 평균 기록 28.34점으로 3년 연속 종합 1위의 영예를 안았다.

임시현에 이어 이가현(대전시체육회), 강채영(현대모비스), 안산(광주은행), 김수린(광주시청), 장민희(인천시청), 남수현(순천시청), 박은서(부산도시공사) 등이 2~8위를 차지했다.

남자부에서는 차세대 에이스로 거듭난 서민기(현대제철)가 종합 배점 63.5점, 평균 기록 28.08점을 기록, 대표팀 에이스 김우진(청주시청)의 추격을 따돌리고 종합 1위를 수성했다.

서민기, 김우진에 이어 김제덕(예천군청), 이우석(코오롱), 장채환(사상구청), 장지호(예천군청), 김예찬(코오롱), 이승윤(광주시청)이 3~8위에 올랐다.

컴파운드에서는 소채원(현대모비스)과 최용희(현대제철)가 선발전 기간 내내 꾸준한 성적을 이어가며 각각 종합 1위를 차지, 에이스로서의 입지를 굳혔다.

한편 파리 올림픽에서 대표팀 주장으로 활약하며 '언니 리더십'을 보여준 전훈영(인천시청)은 이번 선발전 1회전에서 탈락의 고배를 마셨다.

[서울=뉴시스] 고범준 기자 = 지난달 12일 서울 송파구 서울올림픽파크텔에서 열린 제36회 윤곡 김운용 대한민국 여성체육대상 시상식에서 대상 단체부문을 수상한 한국 양궁(리커브) 대표팀 임시현, 전훈영, 남수현이 소감을 말하고 있다. 2025.02.12. bjko@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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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궁협회는 "아쉬운 결과였지만, 한국 양궁의 치열한 경쟁과 두터운 선수층을 다시 한 번 입증하는 계기가 됐다"고 설명했다.

이번 선발전을 통해 확정된 양궁 국가대표 선수단은 오는 23일 진천 선수촌에 입촌해 세계선수권대회 출전을 위한 최종 평가전에 대비한 집중 훈련에 돌입할 예정이다.

호진수 대표팀 감독은 "올해는 올림픽이나 아시안게임은 없지만, 국내에서 열리는 세계선수권대회에 대한 선수들의 집중력이 그 어느 때보다 높다"며 "지난해의 영광을 이어 올해도 자국민들 앞에서 세계 1위의 위상을 지켜내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한편 오는 2025 광주 세계양궁선수권대회 등 주요 국제대회에 출전할 리커브 및 컴파운드 남녀 각 4명은 오는 31일부터 4월 4일까지 예천 진호국제양궁장에서 열리는 최종 1차 평가전과 4월 14일부터 18일까지 원주양궁장에서 열리는 최종 2차 평가전을 통해 최종 확정된다.

☞공감언론 뉴시스 wlsduq123@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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