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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활동 금지” 법원은 NJZ 아닌 ‘뉴진스’ 인정했다..어도어 ‘완승’ [Oh!쎈 이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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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최규한 기자] 7일 서울 서초동 서울중앙지방법원에서 어도어가 뉴진스(NJZ) 멤버 5명을 상대로 낸 '기획사 지위보전과 광고 계약 체결 금지 가처분' 사건의 첫 심문기일이 진행됐다.이날 뉴진스(NJZ) 멤버 민지, 하니, 다니엘, 해린, 혜인 모두 직접 법원에 출석했다.뉴진스(NJZ) 하니, 민지, 혜인(왼쪽부터)가 법원을 나서며 취재진에게 입장을 전하고 있다. 2025.03.07 / dreamer@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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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김채연 기자] NJZ라는 새 이름으로 독자 활동을 시작하려던 그룹 뉴진스의 계획에 발목이 잡혔다. 법원은 어도어가 뉴진스의 독자활동을 금지해달라며 낸 가처분 신청을 모두 인용했다. 어도어가 이번 가처분 소송에서 완승한 것.

서울중앙지방법원 민사합의50부(김상훈 수석부장판사)는 21일 어도어가 뉴진스 멤버 5인(민지, 하니, 다니엘, 해린, 혜인)을 상대로 낸 ‘기획사 지위 보전 및 광고 계약 체결 등 금지 가처분’ 신청에 대해 인용 결정을 내렸다.

재판부는 “제출된 채무자(뉴진스 5명)의 주장과 자료만으로는 채권자(어도어)가 이 사건의 전속계약상 중요한 의무를 위반함으로써 그 해지사유가 발생했다거나 그로 인해 상호간의 신뢰 관계가 돌이킬 수 없을 정도로 파탄됐다는 점이 충분히 소명됐다고 보기는 어렵다”라고 판단했다.

[OSEN=이대선 기자] 25일 오후 인천 중구 인스파이어 리조트 그랜드 볼룸에서 2024 SBS 가요대전 레드카펫 행사가 열렸다.이번 ‘가요대전’에는 8년 만에 돌아온 지드래곤을 비롯해 키(KEY), 2NE1, NCT 127, NCT DREAM, Stray Kids (스트레이 키즈), (여자)아이들, ATEEZ(에이티즈), WayV, ITZY, 투모로우바이투게더, 이영지, CRAVITY, TREASURE(트레저), aespa, ENHYPEN(엔하이픈), IVE, NMIXX, LE SSERAFIM, 뉴진스(NewJeans), BOYNEXTDOOR, ZEROBASEONE, 라이즈(RIIZE), TWS 투어스), NCT WISH, 아일릿(ILLIT), BABYMONSTER, NEXZ, izna(이즈나)까지 총 29팀이 출연한다.그룹 뉴진스가 레드카펫을 밟고 있다. 2024.12.25 /sunday@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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멤버들은 ▲민희진 전 대표의 해임으로 인한 프로듀싱 공백 우려 ▲박지원 당시 CEO가 ‘뉴진스 멤버 등에게 긴 휴가를 줄 것’이라고 발언한 것 ▲신우석 돌고래유괴단 감독과 어도어 사이의 분쟁 ▲하이브의 2023년 5월 10일자 음원리포트에 ‘뉴 버리고 새로 판 짜면 될 일’이라는 문구가 기재된 것 ▲빌리프랩 소속 그룹 아일릿이 뉴진스 고유성 훼손 대체 시도 ▲뉴진스 멤버 하니가 빌리프랩 소속 매니저로부터 ‘무시해’라는 발언을 들은 것 ▲뉴진스 멤버들의 연습생 시절 사진 및 영상 등이 유출된 점 등을 주장했으나, 재판부는 뉴진스 측이 주장한 전속계약 해지 사유를 전부 인정하지 않았다.

특히 재판부는 민희진 전 어도어 대표의 해임과 관련해 “채권자의 경영 판단에 관한 것으로 채무자들을 위한 프로듀싱 업무와 직접적 관련이 없다. 반드시 민희진으로 하여금 프로듀싱 업무를 맡도록 해야 한다는 내용이 전속계약에 기재돼 있다거나 전속계약을 체결하는 동기 내지 목적이었다고 보기 어렵다”고 전했다.

이로 인해 멤버들의 새 이름 ‘NJZ’는 물론, 독자 활동도 막히게 됐다. 어도어의 사전 승인이나 동의 없이 스스로(법정대리인 포함) 또는 제3자를 통한 연예활동은 금지된다.

[OSEN=인천국제공항, 박준형 기자] 그룹뉴진스가 26일 오전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제9회 아시아 아티스트 어워즈'(The 9th Asia Artist Awards 이하 AAA) 시상식 참석 차 태국 방콕으로 출국했다.'AAA'는 지난 2016년 처음 개최, 배우와 가수를 통합해 시상하는 국내 최초의 통합 시상식이다.그룹 뉴진스가 출국에 앞서 신호등서 신호를 기다리고 있다. 2024.12.26 / soul1014@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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효력 기간은 어도어가 뉴진스를 상대로 제기한 전속계약유효확인의 소 1심 판결 선고가 나오기 전까지다. 또한 관련 소송 비용 역시 다섯 멤버들이 부담해야 한다고 알렸다. 이번 가처분 인용으로 뉴진스 멤버들은 NJZ로의 활동에 제약이 걸렸다.

판결이 나온 뒤 어도어 측은 “가처분 재판부의 현명한 판단에 깊이 감사드린다. 어도어는 뉴진스 소속사 지위를 법적으로 확인 받은 만큼, 향후 아티스트 지원에 책임을 다하겠다. 이번 주말 컴플렉스콘 공연도 어도어 소속 뉴진스의 이름으로 진행되도록 현장에서 충분히 지원할 예정”이라며 “어도어는 빠른 시간에 아티스트와 만나 진솔한 시간을 가질 수 있기를 바라고 있다. 어도어와 함께 다시 성장해갈 뉴진스에 따뜻한 응원과 지지를 보내주시길 간곡히 부탁드린다”고 입장을 전했다.

그러나 뉴진스 멤버들의 입장은 달랐다. 민지, 하니, 다니엘, 해린, 혜인 측은 SNS를 통해 “저희 NJZ는 법원의 결정을 존중한다. 그러나 해당 결정은 어도어에 대한 멤버들의 신뢰가 완전히 파탄되었음을 충분히 고려하지 못한 결과”라고 강조했다.

이어 “금일 가처분 결정에 대해서는 이의제기 절차를 통해 추가적인 쟁점을 다툴 예정이며, 그 과정에서 소명자료 등을 최대한 보완하여 다툴 계획”이라며 “어도어와 멤버들 사이에는 전속계약의 효력을 확인하는 본안 소송 역시 진행 중이며, 4월 3일로 예정된 변론기일에서 계약이 적법하게 해지되었다는 사실을 다시 한번 밝히겠다”고 밝혔다.

다만 오는 23일 진행되는 홍콩 컴플렉스 콘서트는 그대로 참여한다. 멤버들은 “컴플렉스 콘서트는 콘서트를 기대하고 계시는 팬분들과 많은 관계자들께 불측의 피해를 끼치는 일을 막기 위해 고민 끝에 부득이 참여하는 것으로 결정했다”고 이야기했다.

/cykim@osen.co.kr

[사진] OSEN 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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