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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3.25 (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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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랑스의 미래가 잉글랜드를 찢었다', 토트넘 대흥분…손흥민도 흐뭇 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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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이성필 기자] 토트넘 홋스퍼 팬들이 A매치 휴식기 한 선수의 활약에 흥분하고 있다.

토트넘 공격수 윌송 오도베르는 프랑스 21세 이하(U-21) 대표팀에 바이에른 뮌헨에서 임대해 온 마티스 텔과 함께 동반 차출됐다.

연령별 대표팀에서 차분하게 성장한 오도베르다. A대표팀에 불려 가기에는 아직 멀었지만, 프랑스 매체 '풋메르카토'에 따르면 '오도베르는 토트넘에서 한 시즌 차분하게 뛴다면 성인 대표팀 승선도 가능하다'라고 전했다.

흥미롭게도 오도베르는 22일 오전(한국시간) 프랑스 로리앙에서 열린 잉글랜드 U-21 대표팀과의 경기에 왼쪽 측면 공격수로 선발 출전했다.

잉글랜드에는 제임스 맥아티(맨체스터 시티), 아담 와튼(크리스탈 팰리스), 알렉스 스콧(AFC본머스), 하비 엘리엇(리버풀) 등 프리미어리그에서 상대했던 이들이 대거 선발로 나섰다. 팀 동료인 아치 그레이(토트넘 홋스퍼)는 대기 명단에 있었다.

전반 양팀은 다섯 골을 주고받았다. 잉글랜드에는 맥아티, 엘리엇이 넣었고 프랑스에서는 쿠엔틴 멀린(올림피크 마르세유)와 위고 에키티케(아인라흐트 프랑크푸르트)가 골망을 갈랐다. 후반에도 세 골이 더 나왔다. 프랑스는 에키티케의 한 골과 라얀 체르키(올림피크 리옹)이, 잉글랜드는 리암 델랍(입스위치)가 골을 터뜨렸다.

공교롭게도 에키티케의 두 골에 오도베르가 도움을 기록했다. 전반 34분 첫 도움은 오른쪽 측면에서 페널티지역 안으로 들어오면서 수비수를 앞에 두고 현란한 발재간으로 방향을 바꾸며 속였고 낮은 땅볼 패스로 기여했다. 후반 9분 도움은 왼쪽 측면을 돌파해 오프사이드 함정에 빠지지 않도록 낮고 빠르게 패스를 넣어줬다. 절묘한 패스가 에키티케에게 닿았다. 너른 시야가 돋보였다. 이후 후반 35분 엔디 디우프(랑스)와 교체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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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를 두고 영국의 'TBR'은 '토트넘의 보석이 잉글랜드를 상대로 8골이 터지는 스릴러 경기를 했다. 해트트릭을 해낸 에키티케의 2골에 도움으로 기여했다'라고 전했다.

프랑스 팬들이 오도베르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몰려가 극찬을 쏟아냈다고 한다. 특히 프랑스 A대표팀에서 체르키를 부르겠다는 소식에 "오도베르도 그렇고 우리에게는 능력 좋은 선수가 많다"라며 성인 대표팀에 선발하라고 권했다.

이강인의 팀 동료인 브래들리 바르콜라(파리 생제르맹)와 비교하며 "오도베르는 바르콜라보다 더 힘이 있고 좋다"라던가 "오도베르는 바르콜라보다 더 강한 측면 공격수"라고 칭찬했다고 한다.

오도베르는 잉글랜드를 상대로 90%의 패스 성공률(21회 중 19회)에 키 패스 2회, 빅 찬스 창출 2회 등을 한 것으로 '풋몹', '후스코어드닷컴' 등 통계 업체들의 기록을 통해 확인됐다.

토트넘 팬들도 그냥 두지 않았다. "토트넘의 미래가 잉글랜드의 미래들을 혼돈에 빠트렸다", "포스테코글루는 선발 기회를 더 줄 필요가 있다"라며 흥분을 뿜어냈다고 한다.

지난 13일 AZ알크마르(네덜란드)와의 유럽축구연맹 유로파리그(UEL) 16강 2차전에서 도미닉 솔랑케의 도움을 받아 두 골을 넣으며 3-1 승리를 이끌고 8강 진출에 기여한 바 있다. 손흥민이 번쩍 들어 안아줄 정도로 놀라운 활약이었다. 좋은 흐름을 그대로 프랑스 U-21 대표팀에도 이어간 오도베르다.

오는 25일 슬로바키아와 한 차례 더 친선 경기를 치르는 오도베르다. 시즌 종료 후인 6월에는 2025 유럽 U-21 선수권대회(유로 U-21)도 뛸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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