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참시’. 사진|MBC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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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동주가 이영자를 향한 진심을 전했다.
22일 오후 방송된 MBC 예능프로그램 ‘전지적 참견 시점’(이하 ‘전참시’)에는 이영자에 대한 속마음을 전하는 황동주가 모습을 보였다.
이날 방송에는 첫 번째 참견 시점 주인공으로 이영자가 등장했다. 홍현희와 이영자 매니저가 등장, 매니저는 “오늘 역대급 손님이 오신다고 해서 준비를 많이 하신 것 같습니다”라고 설명했다.
삼색 솥밥, 알감자 버터구이를 만들던 중 전현무가 찾아왔고 “누나 집에 오기 전에 아무것도 안 먹었어. 김치 먹어야겠다. 지금 그분 스튜디오에서 보고 있어요~”라며 이영자를 놀렸다.
이영자의 냉장고를 본 이동휘는 “마을 주민분들이 여기로 장 보시러 오겠다”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내기도 했다.
다 같이 곶감말이를 만들던 중 전현무는 “박병은 씨가 저랑 77년생 동갑이에요. 부모님께서 결혼하라고 안 하세요?”라고 물었다. 이에 박병은은 “저희 부모님도 결혼하는 걸 원하실 것 같은데 강요하진 않아요. 제 동생이 결혼해서 남자 쌍둥이를 낳았는데 주말에 봐주시고 하니까 힘들잖아요. 그래서 저한테 ‘혼자 사는 것도 재밌지 않을까?’ 이렇게 말씀하시기도 해요”라고 답했다.
이어 “저는 포기한 건 아니에요”라고 말했고 하정우는 “이따 할 생각이에요. 3년 안으로!”라고 답했다.
전현무는 “지금이 편하고 행복해서 못 하는 것 같아. 홍현희 널 보면서 시간이 없을 것 같다고 생각해!”라며 장난을 쳤다.
두 번째 참견 시점 주인공으로는 황동주가 등장했다. 그는 이른 아침부터 헬스장에서 운동하는 모습을 보였고 매니저는 “형은 운동을 매일 해요! 동주 형이 어려 보이는 거예요~”라며 황동주의 동안 외모에 서글픔을 느끼기도 했다.
운동 후 밖으로 나온 황동주는 단골 빵집으로 향했다. 평소 단 것을 좋아한다는 그는 빵과 케이크를 가득 담다가 한쪽에 쌓여 있는 화이트데이 초콜릿을 보고 미소를 지었다. 한참 고민을 하던 그는 가방 모양의 큰 초콜릿을 골랐고 “초콜릿은 따로 넣어주세요”라며 누군가를 떠올리는 모습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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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니저는 “형이 원래도 에너지 넘치고 유쾌한 형이었는데 지금은 그 농도가 짙어지고 더 많이 즐거워하는 것 같아요. 아무래도 그분하고 형님하고 모종의 일이 있어서 그렇게 된 것 같아요. 전에는 만날 명분도 없었는데 이제는 공식적으로 만날 수 있으니까요”라며 이영자와의 만남 후 더 밝아진 황동주를 제보했다.
돼지 장식품으로 가득한 황동주의 집을 본 이영자는 “돼지 좋아하네~ 나 닮았네!”라며 웃었고 황동주는 “아니에요~ 어디에 비교하세요. 돼지가 유독 좋잖아요. 한번 구경하러 오세요”라고 플러팅 해 패널들을 경악하게 했다.
양세형은 “여유 있는 척하지만 귀가 빨개졌어요”, 전현무는 “왜 볼이 발그레해요?”라고 놀렸고 이영자는 “이 집은 가기가 좀 불편할 것 같아... 침대 2개에 소파 1개인데 어디에 앉아야 해?”라며 수줍어했다.
홍현희가 “형부 무릎에 앉으면 되죠~”라고 놀리자 이영자는 “내가 앉으면 주저앉아. 그럼 내가 평생 먹여 살려야 해”라며 남다른 플러팅을 선보였다.
식사를 마치자마자 자리에서 벌떡 일어난 그는 뒷정리를 시작했고 수많은 영양제를 챙겨 먹었다. 빨래까지 널은 그는 조금 전에 산 케이크와 딸기를
동주 매니저는 “단 것을 매일 드세요. 초코를 아주 좋아해요”라고 제보했다. 이를 들은 이영자는 “식성이 안 맞아. 난 초코를 많이 안 좋아하거든”이라며 아쉬워했다.
이어 “케이크에 설탕을 찍어 먹는다면 아니야... 내 스타일 아니야. 설탕까지 찍어 먹으면 이건 못 고쳐”라고 말했다. 다행히 황동주는 설탕 없이 케이크를 먹었지만 딸기에 설탕을 찍어 먹었다.
이를 보던 이영자는 “찍었어? 나도 이렇게 먹을 꼬야”라고 말해 황동주를 심쿵하게 했다.
외출 후 푸드 스타일리스트를 만난 황동주는 매니저와 함께 갈비찜을 만들었다. 황동주는 “유명한 갈비찜 식당 집의 갈비찜을 먹는 걸 내가 봤지... 유미를 위해 뭘 할 수 있을까 하다가 내가 직접 해주면 어떨까 해서 갈비찜을 선택했어요”라고 답했다. 이에 이영자는 “동주 씨가 틈을 안 줘요. 좀 내가 배워서 동주 씨한테 선물하고 싶었는데 생각을 못 했어”라며 감동받았다.
요리 후 식사하던 중 황동주는 “한 분을 알아가고 한 분하고 이야기하는 것도 상당히 짧은 시간이야. 사람이 사람을 좋아하는데 무슨 이유가 있어? 어릴 땐 팬심이었지. 8년 전에 처음 뵀는데 지금은 너무나 가깝게 뵌 거잖아. 꿈과 현실을 오가는 느낌?”이라고 말했다.
이에 홍현희가 “여기서 확실하게 밝혀주세요. 팬심인지 이성에 대한 호감인지”라고 묻자 황동주는 “‘안녕하세요’ 때는 너무 연락을 드리고 싶었는데 그럴 용기가 없었어요. 그래서 제가 매니저한테 유미 누나 매니저한테 안경 업체를 내가 잘 아니까 연결을 해드린다는 말을 계속 했어요. 그렇게 시도는 해봤는데 안 됐어요”라고 했다.
이어 “그때 연결이 안 돼서 나오시는 프로그램을 계속 봤어요. ‘오만추’에서 뵀을 때 ‘어떻게 이렇게 뵐 수가 있지? 방송이 아니었으면 좋겠다’라고 생각했어요. 팬심이냐 이성에 대한 호감이냐 물으면 팬심의 마음보다는 호감의 마음이 훨씬 커요”라고 솔직한 속마음을 밝혔다.
그는 “결혼이 늦어졌잖아. 40대에는 조급한 마음도 있었어. 그래서 선, 미팅, 소개팅을 많이 했었어. 그러다가 앞자리 수가 또 바뀌었는데 아이를 꼭 가져야겠다는 생각을 마음에서 접었어. 그랬더니 조금 마음이 편해졌어. 그냥 좋아하는 사람이 생기면 만나고”라고 말했다.
또 나이 때문에 미안하다고 했던 이영자의 방송을 봤다는 그는 “그 말씀을 하신 게 가슴 아팠어요. 저도 잘난 게 없잖아요. 유미 누나는 저보다 훨씬 대단하신 분인데”라며 눈물을 훔쳤다.
‘전참시’는 매주 토요일 오후 11시 10분 MBC에서 방송한다.
[서예지 스타투데이 객원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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