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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김나연 기자] 개그맨 송필근이 괴사성 췌장염 투병 당시를 회상했다.
22일 '꼰대희' 채널에는 "잠쉬만요! 필근이 노래 한 곡 듣고 가실게욧!!"이라는 제목의 영상이 업로드 됐다.
이날 '밥묵자' 코너에는 개그맨 박은영, 송필근이 게스트로 출연했다. 이에 김대희는 함께 식사를 하던 중 "2년 전인가 3년 전인가 기사로 접해서 깜짝 놀랬다"라고 투병 소식을 언급했다.
앞서 송필근은 지난 2023년 2월 괴사성 췌장염으로 입원 중인 근황을 알려 안타까움을 자아냈던 바. 그는 "괴사성 췌장염이라고 췌장염 중에서 옵션이 많이 붙은 친구다. 이거는 비싼 친구. 위에 있는 친구다. 흔치 않은건데 췌장이 녹는거다. 췌장이 녹는거라서 그 통증이 엄청나다. 장기가 녹으면 진짜. 염산 들어간 느낌이 계속 든다. 어떻게 할수도 없다"고 고통을 회상했다.
박은영은 "사실 그 당시 저희가 동기였는데 췌장염이라 그래서 그렇게까지 아픈줄 몰랐다. 췌장염이면 그냥 아프다가도 퇴원하면 괜찮아지겠지 정도로 생각했는데 죽을뻔 했다더라"라고 놀랐던 마음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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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필근은 "염증수치가 0.5까지가 정상인데. 36이 2, 3개월동안 반복됐다. 그러면서 나중에는 의사쌤이 저한테 말 안하고 와이프 한테만 따로 불러서 오늘밤 패혈증으로 돌아갈 확률이 아주 높다고 했다더라. 저한테 얘기 안했다는건 찐이라는거다. 저한테 얘기 안하고 와이프한테만 얘기한걸 전 나중에 전해들었다. 오늘 패혈증으로 돌아가실 확률이 굉장히 높다는 말까지 들을 정도로 심했다"고 밝혀 모두를 놀라게 했다.
송필근은 "아무튼 김대희 선배가 그렇게 챙겨줬었고 진짜 그때 주변에 감사한 분들이 그렇게 만다는걸 한번 아파보면 느끼는것 같다. 결혼을 하면 좋은일이니까 다들 와주지 않나. 근데 내가 죽으면 볼수없지 않나. 내 장례식장에 누가 오는지는. 근데 아파보니까 이때 나를 챙겨주고 걱정해주는 사람들이 누군지 눈에 보이는거다. 내가 누굴 챙기면서 살아야되고 죽음이라는게 한번 여기까지 왔다가 가니까 내가 당장 내일 어떻게 돼도 이상한게 아니구나"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요즘은 진짜 걱정하실 필요 없는게 개그맨이 봤을때 동정심이 들면 안되지 않냐. 즐겁고 유쾌해야지. 늘 말씀드린게 완치판정 받은지 1년 넘었고 지금 아주 건강하게. 건강 공부도 하고 운동도 매일 하면서 유지하고 있고 심지어 제가 팬 애칭같은것도 '췌장이들'이라고 부른다"라고 완전히 극복한 근황을 알려 감탄을 안겼다.
/delight_me@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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