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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왜 귀화 선수 안 쓰냐? 귀화를 왜 시키는 건가?"...사우디전 충격패에 중국 내 불만 폭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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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 신동훈 기자 = 또 패배를 당하자 중국 내에선 원인 찾기에 나서고 있다. 브라질에서 귀화를 한 세르지뉴를 쓰지 않은 걸 지적하는 시선이 많다.

중국은 21일 오전 3시 15분(한국시간) 사우디 아라비아 리야드에서 열린 월드컵 아시아 지역예선 3차전 C조 7차전에서 사우디아라비아에 0-1로 패했다. 중국은 7경기에서 2승 5패를 기록하면서 최하위인 6위에 올라있다.

일방적인 공세에 시달리는 중국은 린 리앙밍 퇴장으로 인해 수적 열세에 내몰렸다. 버티려고 했지만 결국 알 도사리에게 실점해 0-1로 패했다. 중국은 또 패하면서 최하위로 내려갔다. 4위 인도네시아부터 5위 바레인까지 승점은 같으나 흐름이 매우 좋지 못하다. 겨우 2차예선을 통과했는데 3차예선도 쉽지 않다.

4위 안에 들지 못하면 플레이오프 기회도 못 얻고 진출 실패다. 굴욕을 눈앞에 둔 중국을 향해 내부에서도 비판이 많은 가운데 전 국갇표 마오 젠칭은 이반코비치 감독이 왜 세르지뉴를 쓰지 않는지에 대해 의문을 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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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은 자국에서 뛰는 브라질 선수를 귀화시키면서 대표팀 경쟁력을 높이려고 했는데 최근까지도 큰 효과를 보지 못했다. 그럼에도 세르지뉴를 다시 한번 귀화시켰다. 세르지뉴는 브라질 명문 산투스 출신으로 2018년 가시마 앤틀러스에서 뛰다 2020년 창춘 야타이로 오면서 중국 생활을 시작했다.

현재는 베이징 궈안에서 뛰고 있는 세르지뉴는 중국 귀화에 성공했고 이반코비치 감독은 이번 소집 명단에 넣었다. 세르지뉴에 대한 기대감은 높았다. 중국 '소후 닷컴'은 "브라질 귀화 선수 세르지뉴도 곧 포함될 것이다. 사우디아라비아전 출전을 기대한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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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매체들의 기대와 달리 세르지뉴는 사우디아라비아전에서도 명단에는 들었지만 출전은 하지 못했다. 즉시 전력감으로 필요해서 귀화를 추진해놓고 쓰지도 않는 모습에 중국 내에선 의문의 목소리가 나왔다.

마오 젠칭도 "왜 세르지뉴를 사용하지 않은 것인가. 이반코비치 감독은 귀화를 해놓고 귀화 선수를 쓰지 않고 있다. 너무 헷갈린다. 무조건 써야 하는데 보여주지 않고 있다. 이럴 거면 왜 귀화를 시키는지 모르겠다. 중요한 경기에서 사용하지도 않는데 왜 귀화를 시키는 것인가"고 비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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