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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이원만 기자] "케인이 부르면 손흥민이 이적할 수 있다."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사상 최강의 공격 콤비가 다시 결합한다. 단, 재결합의 무대는 EPL이 아니다. 독일 분데스리가가 될 가능성이 크다.
아직도 서로를 '최고'라고 평가하며 그리워하는 영혼의 파트너, 토트넘 홋스퍼 캡틴 손흥민(33)과 바이에른 뮌헨의 득점왕 해리 케인(32)이 다시 같은 팀에서 뛸 수도 있다. 영국 매체가 이들의 재결합 가능성을 전했다. 전제조건이 붙어 있다. 케인이 손흥민에게 뮌헨으로 이적하라고 요청해야 한다. 즉 토트넘에서 다시 만나는 게 아니라 뮌헨에서 만나게 되는 셈이다.
영국 매체 스퍼스웹은 25일(이하 한국시각) '손흥민과 케인이 뮌헨에서 함께 뛸 수도 있나'라며 여름 이적시장에서 벌어질 수도 있는 새로운 이적 시나리오에 관해 전망했다.
TBR풋볼 기사캡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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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케 듀오'가 왜 아직도 EPL 최강의 파트너라인으로 불리는 지 이 팩트로 증명된다.
옳은 판단이었다. 결국 케인은 1억파운드의 이적료에 뮌헨으로 이적했다. 비록 첫 시즌인 2023~2024시즌에는 우승에 실패한 채 리그 득점왕에 만족해야 했지만, 이번 시즌은 다르다. 현재 승점 6점차 리그 선두다. 이 흐름이면 뮌헨의 분데스리가 우승이 유력하다. 또한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8강에도 올라가 있다. 케인이 커리어 첫 우승컵을 들어 올리는 순간이 머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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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면 토트넘에 남아 '캡틴' 역할을 맡은 손흥민은 현재 매우 비참한 상태다. 케인이 떠난 직후 엔제 포스테코글루 감독을 처음 만나 최전방 공격수 역할까지 도맡으면서 최고의 활약을 펼쳤다. 그러나 역시 팀은 우승하지 못했다. 리그 5위로 유로파리그에 나가게 된 것을 다행으로 여겨야 했다.
케인 이적 후 홀로 팀을 지켜내다시피 한 손흥민에게 원색적인 비난을 퍼붓고 있다. '팀을 떠나라' '주급이 아깝다'는 말을 서슴지 않고 내뱉는다.
게다가 토트넘 구단 역시 손흥민과의 재계약을 거부하고 단 1년짜리 연장옵션만 발동하며 그를 모욕했다. 내년 여름이면 계약이 끝난다. 토트넘은 이적료를 챙기기 위해 올 여름 손흥민을 내다 팔 계획이다. 내년 겨울 이적시장에서는 FA자격을 얻어 팀을 떠나도 이적료를 단 한 푼도 챙길 수 없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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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DB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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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런 상황에 케인이 다시 부르면 손흥민이 올 여름 뮌헨으로 이적할 수 있다는 주장이 나왔다.
스퍼스웹은 "케인과 손흥민의 조합은 EPL 사상 최고의 성공작품이다. 우승은 못했어도 의심의 여지 없는 EPL 사상 최강 콤비다"라며 "여름 이적시장에서 뮌헨이 손흥민을 위해 엄청난 이적을 계획하고 있다는 보도가 있었다. 손흥민도 새로운 변화를 원할 수 있다. 뮌헨에서 우승 기회를 원할 수 있다. 케인이 요청하면 손흥민이 떠날 가능성이 있다"고 전망했다.
이원만 기자 wma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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