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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3.31 (월)

이주호·김승원, 세계수영선수권 간다…14세 이리나, 女접영 50m 깜짝 우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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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주호. 대한수영연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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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승원. 대한수영연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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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수영이 KB금융 코리아 스위밍 챔피언십 2025 경영 국가대표 선발 대회 4일 차 경기에서 세계수영선수권 대회 출전권을 2장 추가했다.

남자 배영 100m 이주호(서귀포시청)와 여자 배영 100m 김승원(경기 구성중3)은 26일 오후 경북 김천실내수영장에서 열린 대회에서 국제연맹 기준 기록을 나란히 통과했다.

한국 기록(53초 32) 보유자 이주호는 53초 49의 기록으로 기준 기록(53초 94)을 여유있게 통과하며 배영 200m에 이어 두 번째 개인 종목 출전을 확정했다.

남자 배영 50m 종목에서 한국 기록을 보유하고 있는 윤지환(강원특별자치도청)은 54초 44의 기록으로 2위를 차지했다.

이주호는 대한수영연맹을 통해 "2019 광주 대회에서 지금까지 배영 100m와 200m에 출전하고 있는데 제가 긴장할 만큼 윤지환을 비롯한 다른 선수들의 기량이 올라오고 있다"며 "덕분에 3년 전 한국 기록 이후 두 번째로 좋은 기록이 나와서 (같이 경쟁해 준 선수들에게) 고맙다. 200m는 기록이 아쉬웠는데 100m는 만족스럽다"고 소감을 밝혔다.

여자 배영 50m에서 한국 기록을 갖고 있는 김승원은 100m 종목에서 1분00초 28로 우승했다. 국제 기준 기록(1분00초 46)을 통과하면서 2024 도하 대회에 이어 개인 두 번째 세계선수권 출전을 확정했다.

김승원은 "동계 훈련 때 정말 열심히 준비하고 이번 시합에 임했다. 그 결과가 출전권으로 이어져 너무 기쁘다. 좋은 성적을 낼 수 있도록 도와주신 모든 분께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여자 접영 50m에서는 결승 진출자 중 최연소 선수인 이리나(갈뫼중3)가 27초 07로 가장 먼저 터치패드를 찍어 깜짝 우승의 주인공이 됐다. 한국 기록을 갖고 있는 정소은(울산광역시체육회)을 제쳤다. 정소은은 27초 22로 2위를 차지했다.

이리나. 대한수영연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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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직 생일이 지나지 않아 만 14세의 나이로 출전한 2010년생 이리나는 "작년에는 예선 9위로 결승에 들지 못할 정도로 부족했다. 이번 동계 훈련이 아주 힘들었을 정도로 26초대를 목표로 훈련했는데 그래도 만족스럽다. 힘들 때마다 잘 지원해주신 강지석 코치님과 부모님께 감사드리고 앞으로 더 열심히 하겠다"고 말했다.

이리나는 이번 우승으로 2025년 국가대표 강화 훈련 대상자로 진천 국가대표 선수촌에 입촌할 것이 유력해졌다.

한편, 남자 접영 50m 우승자 백인철(화성시청)과 이미 남자 평영 100m 출전권을 확보한 최동열(강원특별자치도청)이 평영 50m에서도 우승한 가운데 두 선수는 대한수영연맹 자체 기준 기록만 통과했기 때문에 경기력 향상위원회 결과에 따라 세계선수권 대회 출전 여부가 결정된다.

대한수영연맹은 이번 대회 결과에 따라 2025년 국가대표 강화 훈련 대상자, 제22회 싱가포르 세계수영선수권 대회 파견 대상자, 2025 제32회 라인-투르 하계세계대학경기대회 파견 추천 대상자를 선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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