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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김소희 기자] 가수 지드래곤이 조세호와 절친임을 인정했다.

26일 유튜브 채널 '채널 조세호'에는 '조남지대와 지드래곤이 만나 조남GD를 결성했습니다 l 신곡 감상회 Ep.02'라는 제목의 영상이 업로드됐다.

이날 조세호와 남창희는 조남지대의 신곡 '아직 못 들었는데' 발매 기념 신곡 감상회를 열었다.

가장 먼저 참석한 홍진경은 조세호에게 "지드래곤과 진짜 친하면 연락해라"라며 '절친' 인증을 요구했고, 조세호는 지드래곤에 전화 연결했지만, 지드래곤은 받지 않았다.

이후 셋이 한참 이야기를 나누던 중, 조세호는 지드래곤에게 걸려온 전화를 받았다. 조세호는 "지금 조남지대 신곡 감상회하고 있다. 한남동에 있다"라고 했고, 지드래곤은 "저 안그래도 지금 에스파 콘서트 보고 집으로 들어가는 길이다. 가겠다"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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곧이어 도착한 지드래곤은 "콘서트 가다가 집에 가는 길이었다"면서 짧은 인사를 나누고 바로 조남지대의 신곡을 들었다. 다만 지드래곤은 "형은 근데 얼마 전에도 노래를 불렀지 않냐. 근데 왜 실력이 늘었다가 줄었냐"라고 혹평을 남겼다. 조세호는 "일이 요즘 많아가지고 레슨을 못 받았다. 내일 좋아질 거다"라고 너스레를 떨며 웃어 넘겼다.

이후 남창희는 지드래곤에게 "진짜 조세호 형이랑 친한 거냐"라고 궁금해 했고, 지드래곤은 "친한 것 같다. 안 지 오래됐다. 형이 워낙 동생들한테 잘해준다. 저도 팬이기도 했다. 일방적인 관계가 아니고 형도 저 뭐 할 때 매일 와주신다"라고 했다.

이를 들은 홍진경은 "아 이제 지디님의 조세호를 향한 마음은 알겠다"라며 "그럼 날 향한 마음은 뭐냐. 용기내서 물어본다. 나는 지디님에게 뭐냐"라고 물어 웃음을 안겼다.

지드래곤은 "누나는 만두..?"라고 농담한 뒤 "궁금하게 두고 싶은 존재"라고 말해 홍진경을 설레게 했다.

홍진경은 "제가 평생 김장 김치 드려도 되냐. 정말 아티스트를 넘어서 장르인 것 같다. 진짜 존경한다"면서 "나는 지디가 행복했으면 좋겠고, 오래 살았으면 좋겠고, 건강했으면 좋겠다. 나같은 건 일찍 가도 되는데 지드래곤은 진짜 오래 살아라"라고 덕담했다.

또 홍진경은 "지드래곤은 주변에 친구가 많은데, 왜 조세호랑 친하냐"라고 물었다. 지드래곤은 "업보다"라고 너스레를 떤 뒤 "인연이다. 사실 잘 맞는다"라고 조세호에 대한 애정을 드러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