멜빈은 28일(한국시간) 미국 오하이오주 신시내티의 그레이트아메리칸볼파크에서 열린 신시내티 레즈와 개막전을 6-4로 이긴 뒤 가진 인터뷰에서 “여러 좋은 일들이 많이 있었다”며 이날 경기를 돌아봤다.
이날 샌프란시스코는 상대 선발 헌터 그린의 구위에 눌리며 어려운 경기 했지만, 9회에만 4득점하며 극적인 역전승을 거뒀다.
밥 멜빈 감독이 이날 경기를 돌아봤다. 사진=Getty Images/AFP=연합뉴스 제공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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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번 중견수로 출전한 이정후는 네 차례 타석에서 볼넷과 삼진을 2개씩 기록했다. 두 번의 볼넷은 모두 득점으로 연결됐다. 특히 9회에는 1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볼넷으로 나가며 빅이닝의 문을 열었다.
이어 “그는 치고 싶어 하고, 3번 타자로서 팀을 돕고 싶어 한다. 그러나 가끔은 볼넷도 중요할 때가 있다. 오늘 그 모습을 두 차례 보여줬다”며 말을 이었다.
멜빈은 “단순히 2점 홈런을 쳐서 한 점 차를 만들어서가 아니라, 상대 선발에게 많은 공을 던지게 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었다. 덕분에 5회 이후에 상대 선발이 강판당했다”며 라모스의 타석을 “역대급”이라 표현했다.
9회 스리런 홈런으로 승부를 결정지은 윌머 플로레스에 대해서는 “캠프 때부터 좋은 스윙을 보여줬다. 그는 건강하다면 타선에 많은 보탬이 될 선수다. 첫 경기부터 극적인 활약을 보여줬다. 그는 보통 중요한 상황에서 더 잘하는 선수”라며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선발 등판해 5이닝 6피안타 3볼넷 5탈삼진 3실점 기록한 선발 로건 웹에 대해서는 “열심히 싸웠다”며 격려했다.
[신시내티(미국)= 김재호 MK스포츠 특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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