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드래곤(갤럭시코퍼레이션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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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고승아 기자 = 차트를 휩쓸며 화려한 귀한을 알린 그룹 빅뱅 겸 가수 지드래곤(G-DRAGON)이 88개월 만에 월드투어에 돌입한다.

지드래곤은 오는 29일, 30일 이틀간 경기 고양종합운동장에서 '쿠팡플레이와 함께하는 지드래곤 2025 월드투어 [위버맨쉬] 인 코리아'를 개최한다.

이번 월드투어는 지난 2017년 6월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2017 월드투어 액트 III: M.O.T.T.E' 이후 무려 8년여 만이다. 당시 지드래곤은 총 36회 공연으로 약 65만 명의 관객을 동원해 K팝 솔로 가수 역대 최대 규모 투어 기록을 세운 바 있다. 이번 공연 역시 티켓 오픈과 동시에 전석 매진을 기록, 양일 6만여 석이 완판됐다.

소속사 갤럭시코퍼레이션에 따르면 지드래곤은 이번 콘서트에서 정규 3집 '위버맨쉬'(Übermensch)에 담긴 타이틀곡 '투 배드(TOO BAD) (feat. Anderson .Paak)를 비롯해 '드라마', 선공개곡 '파워'(PO￦ER), 빅뱅 태양·대성과 함께한 '홈 스위트 홈'(HOME SWEET HOME) 등 신곡부터 지금까지 사랑받아 온 레전드 곡들까지 선보일 예정이다.

이에 지드래곤이 이번 콘서트에서 어떤 차별화된 퍼포먼스로 무대를 꾸밀지 이목이 쏠린다. 앞서 그는 지난해 연말 '마마 어워즈'에서 솔로곡 '무제', '파워'와 '홈 스위트 홈', 빅뱅 곡인 '뱅뱅뱅', '판타스틱 베이비'까지 선보이며 화제를 모으기도 했던 터다.

여기에 현재 음원 차트를 휩쓴 곡들을 스타디움 공연장에서 어떻게 선보일지 기대감이 높다. 타이틀곡 '투 배드'는 음악방송 8관왕을 차지하고, 멜론, 지니, 벅스 등 국내 주요 음원사이트에서 발매 직후부터 현재까지 4주 연속 주간차트 1위를 놓치지 않으며 기록 경신 중이다. 빅뱅 동료 태양, 대성과 함께한 '홈 스위트 홈'도 차트 최상위권에 함께 자리하고 있다.

지드래곤은 이번 국내 공연을 마친 뒤 해외로 향한다. '지드래곤 2025 월드 투어 '위버맨쉬'' 1차 일정에 따르면 오는 5월 10일, 11일 일본 도쿄, 필리핀 불라칸, 일본 오사카, 중국 마카오, 대만, 말레이시아 쿠알라룸푸르, 인도네시아 자카르타, 홍콩 등 아시아 7개국 8개 도시를 찾는다.

특히 일본 도쿄돔, 오사카 교세라돔에서의 공연과 필리핀 불라칸의 필리핀 아레나 등 스타디움 급 공연장에서의 콘서트를 확정했다. 여기에 추후 추가 투어 날짜와 장소도 공개될 예정이라 이번 투어 규모가 어떨지 이목이 쏠린다.

seunga@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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