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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스포츠뉴스 부산, 김지수 기자) 김태형 롯데 자이언츠 감독이 2025 시즌 개막 후 침체된 팀 타선에 대한 아쉬움을 드러냈다. 마운드가 비교적 안정된 상태지만 '엇박자'가 문제라는 입장이다.
김태형 감독은 28일 부산 사직야구장에서 열리는 2025 신한 SOL Bank KBO리그 KT 위즈와의 팀 간 1차전에 앞서 "타구도 잘 안 뜨고 외야로 잘 나가지 않는다"며 "선수들도 타이밍이 늦으면 배트를 짧게 잡는다던가 뭔가 돌파구를 찾도록 해야 한다"고 말했다.
롯데는 지난 27일 문학 SSG 랜더스전에서 2-5 역전패 2연패에 빠졌다. 2-0 리드를 먼저 잡고도 승부처 때마다 추가 득점이 나오지 않으면서 어렵게 게임을 풀어간 끝에 무릎을 꿇었다.
롯데는 지난 26일 SSG전에서도 타선 침체 속에 1-3으로 졌다. 선발투수 김진욱이 6이닝 2실점으로 퀄리티 스타트(6이닝 이상, 3자책점 이하)로 제 몫을 해줬지만 빈공에 허덕이면서 고개를 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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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의 팀 타율은 0.201로 10개 구단 중 9위다. 팀 홈런은 한 개도 없는 반면 병살타는 가장 많은 10개를 기록했다. 팀 장타율도 0.226으로 꼴찌다.
롯데는 타선이 좋지 않은 상황에서 지난해 '천적'이었던 엔마누엘 데 헤이수스를 만나게 됐다. 지난해 키움 히어로즈 소속이었던 헤이수스는 2024 시즌 롯데를 상대로 3경기에 선발등판, 18⅔이닝 3승 무패 평균자책점 1.45로 자이언츠 타선을 압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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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이수스는 2024 시즌 종료 후 키움과 재계약이 불발된 뒤 KT에 새롭게 둥지를 틀었다. 지난 22일 한화 이글스와의 정규시즌 개막전 선발투수로 낙점, 6이닝 2피안타 2볼넷 7탈삼진 1실점으로 호투했다.
1군 엔트리 등록과 함께 선발 라인업에 이름을 올린 김민성에 대해서는 "2군에서 계속 좋았다. 지금 방망이를 잘 돌리는 사람이 없다. 오늘 상대 선발투수가 좌완인 만큼 김민성이 컨디션이 괜찮고 해서 변화를 줬다"고 덧붙였다.
김민성은 퓨처스리그에서 8경기 타율 0.455(22타수 10안타) 2홈런 5타점 OPS 1.450으로 불방망이를 휘둘렀다. 1군이 아닌 2군에서 개막을 맞이했지만 이른 시점에 김태형 감독의 부름을 받았다.
한편 롯데는 이날 윤동희(중견수)-정훈(지명타자)-전준우(좌익수)-빅터 레이예스(우익수)-나승엽(1루수)-손호영(3루수)-전민재(유격수)-김민성(2루수)-유강남(포수)으로 선발 라인업을 구성했다. 선발투수는 에이스 찰리 반즈가 출격한다.
김지수 기자 jisoo@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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