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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스포츠뉴스 김현기 기자) 손흥민 이적 여부로 시끄러운 가운데 그의 마케팅 가치를 고려하면 토트넘 홋스퍼가 절대 팔 수 없다는 주장이 등장했다.
토트넘은 지난 10년간 큰 수입과 구단 위상 제고를 손흥민 통해 이뤘다. 손흥민이 토트넘에서 석연치 않게 빠져나가면 후폭풍이 심할 것이라는 주장이다.
영국 매체 '원풋볼'이 새로운 시각을 제공했다.
손흥민의 경기력 하락을 지적한 것이다.
그렇다고 손흥민의 모든 역량이 감소한 것은 아니다. 손흥민은 기본적으로 레프트윙을 소화하지만 케인이 2023년 7월 뮌헨을 떠난 뒤엔 전방 스트라이커를 꽤 오래 보면서 골잡이를 1년간 보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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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다가 이번 시즌 토트넘이 도미니크 솔란케라는 잉글랜드 대표팀 공격수를 영입하면서 다시 측면으로 돌아갔다. 프리미어리그 어시스트가 9개가 이를 설명한다. 침투패스를 찔러주는 플레이메이커의 면모는 돋보이는 중이다.
이어 "시즌 중 몇 차례 손흥민이 나이에 따른 변화를 드러낸 것 같은 장면들이 있었다"며 "항상 폭발적인 움직임을 보여주는 시절은 지났다"고 했다. 손흥민의 빠른 스피드와 호쾌한 드리블, 맹렬한 슈팅은 점점 감소할 것이란 뜻이다.
그러면서 매체는 손흥민의 다른 가치를 주목했다.
손흥민 만큼 토트넘을 글로벌 구단으로 만든 인물이 없다는 뜻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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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울러 손흥민의 리더십도 극찬했다.
매체는 "손흥민이 떠났을 때 팀이 흔들리지 않을 것이란 보장이 없다. 윌송 오도베르와 마이키 무어 등 같은 포지션의 어린 선수들이 있지만 아직은 대체자가 아니다"며 "손흥민은 주장으로 많은 팀원들의 지지를 받는 인물이다. 그는 토트넘과 2026년 6월 계약이 끝날 때까지 최선을 다해 뛸 것이다"라고 했다.
토트넘은 그를 데려올 때 전소속팀 독일 레버쿠젠에 이적료 400억원 정도를 지불했는데 이후 토트넘의 순위 상승에 따른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진출 기여를 비롯해 각종 상품 수입 등에서 엄청난 효과를 안겼기 때문이다.
실제 지난해 10월 세계적인 경제 매체 '포브스'는 손흥민과 토트넘의 동행 여부를 주목하면서 손흥민이 일궈놓은 구단의 가치 '밸류업'을 이렇게 설명했다.
매체는 우선 "토트넘은 손흥민에 많은 빚을 지고 있다"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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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어 "토트넘 홋스퍼의 문제는 손흥민이 떠나거나 은퇴한 후에도 한국인들로부터 이 정도의 지지를 유지할 수 있을지 여부"라며 "토트넘에서 보낸 10년은 아시아 팬들과 강력한 유대감을 형성했다. 그래나 이것이 자녀들에게 지구 반대편에 있는 클럽을 따르도록 격려하는 것으로 이어질지는 아직 알 수 없다"라고 했다.
또또 "토트넘 홋스퍼의 한국 내 인기가 얼마나 오래 지속되든, 한 가지 분명한 건 이 클럽이 대륙의 슈퍼스타 손흥민의 확고한 충성심이 없었다면 글로벌 팬 설문 조사에서 상위 10위 안에 들지 못했을 것이라는 점"이라고 덧붙였다.
글로벌 경제매체도 실력을 넘어 그의 경제가치를 주목하고, 토트넘이 재계약하는 게 당연하다고 외치는 중이다.
사진=엑스포츠뉴스DB / 포브스
김현기 기자 spitfire@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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