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이저리그 사무국은 29일(한국시간) 30개 구단 개막 로스터와 부상자 명단에 포함된 해외 출신 선수들에 관한 통계 자료를 발표했다.
그 결과, 이번 시즌에는 미국을 제외한 18개 국가 혹은 자치주에서 265명의 해외 선수들이 이름을 올렸다.
2025시즌 메이저리그에는 이정후를 비롯한 265명의 해외 출신 선수가 뛴다. 사진= AP= 연합뉴스 제공 |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
265명은 전체 954명의 선수 중 27.8%에 해당하는 숫자이며, 또한 역대 네 번째로 많은 숫자다. 가장 많은 숫자는 2020년 291명으로 당시에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팬데믹 여파로 30인의 확장 로스터가 운영됐었다.
푸에르토리코(16명) 캐나다(13명) 일본(12명) 멕시코(11명) 퀴라소와 파나마가 각 4명을 기록했다.
한국은 3명이 이름을 올렸다. 흥미로운 사실은 ‘한국 출신’으로 범위가 한정되다보니 의외의 인물이 이름을 올렸다는 것이다. 배지환(피츠버그) 김하성(탬파베이) 그리고 롭 레프스나이더(보스턴)가 이름을 올렸다.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의 이정후는 별도 분류됐다. 한국 국적이지만, 일본 나고야에서 태어났다는 것이 그 이유다.
265명의 선수 중 별도 분류된 선수는 이정후와 페루에서 태어난 베네수엘라 출신 헤수스 루자도(필라델피아) 두 명이 전부였다.
여기에 아루바와 호주, 콜럼비아가 각 2명, 바하마 독일 온두라스 니카라과 남아프리카공화국이 각 한 명씩 메이저리거를 배출했다.
아루바에서 두 명의 선수가 이름을 올린 것은 처음이다. 샌디에이고 파드리스 유격수 잰더 보가츠에 이어 애틀란타 브레이브스 포수 채드윅 트롬프가 합류했다.
해외 선수가 가장 많이 포함된 팀은 휴스턴 애스트로스로 5년 연속 이 자리를 차지했다. 총 16명의 선수가 이름을 올렸다. 샌디에이고 파드리스도 공동 1위에 올랐다.
[신시내티(미국)= 김재호 MK스포츠 특파원]
[ⓒ MK스포츠,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의 카테고리는 언론사의 분류를 따릅니다.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