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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슈 손흥민으로 바라보는 축구세상

"손흥민 행복하길" 토트넘 팬들의 손흥민 향한 믿음, 눈물 없인 볼 수 없다..."SON은 지쳤어, 이게 다 감독 때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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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장하준 기자] 주장을 향한 신뢰는 여전히 가득하다.

영국 공영방송 ‘BBC'는 29일(한국시간) 최근 들어 많은 비판을 받으며 토트넘 홋스퍼를 떠날 가능성이 생긴 손흥민에 대한 현지 팬들의 반응을 조명했다. 지난 1월 토트넘과 1년 계약 연장을 체결하며 2026년 여름까지 토트넘과 동행을 이어가게 된 손흥민은 최근 끊임없는 결별설에 시달리는 중이다.

덕분에 토트넘 팬들은 그의 향후 거취에 많은 주목을 하는 중이다. 그도 그럴 것이, 손흥민은 명실상부한 토트넘의 레전드이자, 핵심 선수이기 때문이다. 자신이 응원하는 팀의 레전드가 떠날 가능성이 제기되면, 당연히 해당 팀 팬들의 많은 관심이 쏠릴 수밖에 없다.

이에 따라 BBC는 토트넘 팬들의 다양한 반응을 주목했다. 매체에 따르면 한 팬은 “손흥민은 현재 지쳐 있다. 엔제 포스테코글루 감독과 코칭 스태프 때문이다. 손흥민은 훌륭한 선수지만, 감독이 바뀐 이후 자신감을 잃었다”며 “지금의 손흥민은 우리가 알던 모습이 아니다. 이제는 축구를 즐길 수 있도록 손흥민을 놓아줘야 할 때가 온 것 같다. 손흥민은 영원히 토트넘의 전설로 남을 것이다”라고 주장했다.

손흥민을 내치는 반응이 아니다. 팀의 레전드가 다시 밝은 미소를 찾을 수 있기를 기원하는 팬이었다.

이 팬의 말대로 손흥민은 이번 시즌 들어 유독 어려움을 겪고 있다. 포스테코글루 감독이 이끄는 토트넘은 이번 시즌 들쑥날쑥한 경기력을 선보이며 최악의 부진에 빠져 있다.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에서는 14위에 머물러 있으며, 지난달에는 잉글랜드 FA컵과 카라바오컵에서 연이어 탈락했다. 17년 만의 무관 탈출을 원했던 팬들은 좌절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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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에 따라 토트넘을 향한 팬들의 비판이 쏟아진다. 대표적으로 포스테코글루 감독을 향한 분노가 가득하다. 주장 손흥민도 예외는 아니었다. 일부 팬들은 손흥민에게도 “팀을 떠나라”라는 등의 구호를 외치며 책임을 묻고 있다.

덕분에 손흥민의 최근 표정이 매우 어두워졌고, BBC에 실린 반응을 게시한 팬은 그가 행복하길 진심으로 원하고 있었다.

손흥민의 지지자는 또 있었다. 또 다른 팬 역시 “손흥민은 훌륭한 선수이며 인격자다. 주장으로서 부족함이 없는 선수이며, 요즘은 주장 역할이 달라졌다. 손흥민은 괜찮은 주장이며 현재 경기력이 떨어진 것은 손흥민을 쉴 수 있게 해줄 백업 자원들이 부상이라 그런 것이다”라며 손흥민을 적극적으로 옹호했다.

포스테코글루 감독을 향한 비판을 하는 팬도 어렵지 않게 볼 수 있었다. 한 팬은 “나는 손흥민의 리더십이 문제가 아니라, 감독이 문제라고 생각한다. 유럽축구연맹 유로파리그(UEL) 우승을 하더라도, 나는 여전히 감독이 바뀌길 원한다. 포스테코글루 감독의 토트넘은 현재 리그에서 끔찍한 퍼포먼스를 선보이는 중이다”라고 주장했다.

이처럼 토트넘 팬들은 여전히 손흥민을 향한 믿음이 가득했다. 최근 들어 손흥민의 경기력이 떨어진 것은 사실이지만, 그와 별개로 팀의 레전드를 향한 존중을 보이고 있었다.

하지만 현지 언론들은 다르다. 연일 손흥민의 방출을 주장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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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트넘 홋스퍼 관련 소식을 전하는 영국 ‘토트넘 홋스퍼 뉴스’는 지난 28일 “손흥민은 올여름 토트넘을 떠날 것이 유력하다”라고 전했다.

이처럼 토트넘 홋스퍼 뉴스는 최근 들어 유독 손흥민의 방출을 적극적으로 주장했다. 매체는 이달 중순 “손흥민은 현재 토트넘에서 가장 많은 연봉을 받는 선수 중 한 명이다. 하지만 토트넘이 주는 비용을 정당화할 만큼 팀에 충분한 기여를 하지 못하고 있다”라고 보도한 바 있다.

여기에 더해 과거 잉글랜드 국가대표 출신이자, 아스톤 빌라에서 뛰었던 가브리엘 아그본라허도 한 마디를 거들었다.

아그본라허는 영국 ‘토크 스포츠’와 인터뷰를 통해 “손흥민은 케빈 데 브라위너와 비슷한 상황으로 보인다. 그는 7월에 33세가 되며, 토트넘은 이제 손흥민을 보내줘야 할 때다”라고 주장했다.

이어 “손흥민은 분명 토트넘에서 최고의 활약을 펼쳤다. 전성기에 그의 가장 큰 장점은 스피드였다. 하지만 지난 1~2년 동안 스피드가 확실히 떨어졌다”라며 토트넘이 손흥민과 결별해야 하는 이유를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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