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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정승우 기자] 바이에른 뮌헨이 구단 역사상 최고의 레전드 토마스 뮐러(36, 바이에른 뮌헨)와 이별을 준비한다.
독일 '스카이 스포츠'는 지난달 31일 "바이에른 뮌헨에서 17년간 프로 생활을 이어온 토마스 뮐러의 시대가 점차 막을 내리고 있다"라고 전한 데 이어 1일 "뮐러와 바이에른이 시즌 종료 후 결별할 가능성이 커졌다"라고 보도했다.
스카이 스포츠의 보도에 따르면, 바이에른은 뮐러 측과 마지막 협상을 앞두고 있으며, 이번 시즌이 끝난 뒤 양측이 각자의 길을 가게 될 가능성이 점점 높아지고 있다.
특히 구단 수뇌부는 더 이상 재계약 제안을 하지 않을 뜻을 전달했고, 뮐러의 미래는 이제 그의 결정에 달려 있다는 분위기다.
뮐러의 주급은 32만 7,000유로(한화 약 5억 2천만 원)로 알려져 있다. 분데스리가 전체 6위에 해당하는 큰 금액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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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이에른의 '전설' 뮐러는 지난 1993년 TSV 펠 유소년팀에 입단했다. 이후 2000년 바이에른 유소년팀으로 옮겼고 2008-2009 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스포르팅 CP전에서 데뷔 골을 넣으며 1군에 데뷔했다.
때로는 공격형 미드필더, 세컨드 스트라이커, 좌우 미드필더와 최전방 스트라이커 자리까지 소화한 뮐러는 바이에른에서만 공식전 742경기에 출전, 247골 273도움을 기록 중이다.
742경기는 바이에른 역사상 최다 출전 기록이다. 이 기간 바이에른에서만 32개의 트로피를 들어 올렸다. 팀의 최고 레전드라고 말해도 어색하지 않은 뮐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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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무리 레전드일지라도 이별의 시간은 다가오기 마련이다. 울리 회네스 명예회장은 지난 2월 '아마존 프라임 비디오'에서 공개된 뮐러 다큐멘터리 시사회에서 "그가 단순한 교체 자원이라면 은퇴를 권할 것"이라며 사실상 작별을 암시하는 발언을 했다.
현재 뮐러는 연간 최대 1,700만 유로(약 271억 원)를 수령하는 고연봉자이며, 바이에른은 세대교체 및 연봉 구조 개편을 추진 중이다. 동시에 해리 케인의 백업 스트라이커와 새로운 윙어 영입을 위해 자금 확보가 필요한 상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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뮐러는 마누엘 노이어처럼 1년 계약 연장을 희망했으며, 아직 선수 생활을 계속하고 싶다는 의사를 갖고 있다. 방송 해설자로의 제안도 받은 것으로 알려졌지만, 스카이 스포츠는 미국 메이저리그사커(MLS)와 사우디아라비아 프로리그의 관심도 여전하다고 알렸다.
이런 가운데, 스카이 스포츠는 이번 주 중 바이에른과 뮐러 측의 마지막 회동이 예정되어 있다고 알렸다. 매체는 "이후 공식 발표가 나올 예정이며, 구단은 뮐러가 스스로 시즌 종료 후 거취를 발표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또한, 작별 경기 개최도 이미 계약에 포함된 것으로 전해진다"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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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뮐러의 이별과 함께 구단은 독일 국가대표 미드필더 플로리안 비르츠 영입에 집중하고 있다. 레버쿠젠과 계약 연장이 불투명한 가운데, 바이에른은 여름 이적시장에서 1억 2천만 유로(약 1,912억 원) 이상의 이적료를 감수하고서라도 비르츠를 데려오길 원하고 있으며, 회네스 회장도 협상에 적극 나서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reccos23@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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