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동엽이 촬영 스케줄로 인해 오는 4월 20일 예정된 후배들 결혼식에 전부 불참하게 됐다고 전했다. 유튜브 채널 ‘짠한형 신동엽’ 캡처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방송인 신동엽이 촬영 스케줄로 인해 오는 4월 20일 예정된 후배들 결혼식에 전부 불참하게 됐다고 전했다.

지난달 31일 유튜브 채널 ‘짠한형 신동엽’에는 ‘심현섭 박준형 10년 치 개인기 털고 간 개콘 레전드들의 충격 케미’라는 제목의 영상이 게재됐다.

공개된 영상에서는 KBS 2TV ‘개그콘서트’ 1세대 개그맨 심현섭과 박준형이 게스트로 출연해 솔직하고 유쾌한 입담을 뽐냈다.

이날 심현섭과 오랜만에 만났다는 신동엽은 “결혼 축하해”라며 인사를 건넸고, 심현섭은 “환갑 전에 장가 못 가면 안 가려고 했는데 어떻게 하다 보니 (하게 됐다.) 남들 다 하는 거”라며 웃어 보였다.

이어 박준형이 “4월 20일”이라며 결혼식 날짜를 언급하자, 신동엽은 “그날 김종민도 결혼하고, 에일리도 결혼하지 않냐”면서 “그런데 그날 촬영이 있다. 그래서 종민이 결혼식도 못 가고 에일리도 사회 봐준다고 했는데, 못 가게 됐다”고 설명했다.

신동엽이 촬영 스케줄로 인해 오는 4월 20일 예정된 후배들 결혼식에 전부 불참하게 됐다고 전했다. 유튜브 채널 ‘짠한형 신동엽’ 캡처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이를 들은 심현섭과 박준형은 서로 의미심장한 눈빛을 주고받으며 “큰일 났다. 우리 작전이 다 흐트러졌다”고 속삭였다.

신동엽이 “어떤 작전이냐”고 묻자, 박준형은 “술을 실컷 먹여 다 같이 막 취한 다음에 동엽이 형 기분 좋을 때 사회를 부탁하려 했는데 망했다”고 실토해 폭소를 자아냈다.

좌절한 채 박준형의 위로를 받던 심현섭은 신동엽이 미안해하자 “그거 얘기하려고 온 게 아니라 개그콘서트 이야기하러 온 거다”며 자연스럽게 화제를 돌렸다.

한편 올해 55세인 심현섭은 오는 20일 11세 연하 영어학원 강사 정영림과 서울 모처에서 결혼식을 올리고 부부의 연을 맺는다. 두 사람은 TV 조선 예능 ‘조선의 사랑꾼’에서 만나 인연을 맺게 됐다.

같은 날 김종민도 11세 연하 비연예인 여성과 화촉을 밝힌다. 가수 에일리 또한 이날 3세 연하이자, 넷플릭스 예능 ‘솔로지옥’으로 얼굴을 알린 배우 출신 사업가 최시훈과 백년가약을 맺는다.

김지수 온라인 뉴스 기자 jisu@segye.com

ⓒ 세상을 보는 눈, 세계일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