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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05 (토)

"선수들도 큰 충격받고 애통함 느껴"…선수협, NC파크 사망 사고 애도 표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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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스포츠뉴스 김지수 기자) KIA 타이거즈 양현종이 회장을 맡고 있는 한국프로야구선수협회(이하 선수협)이 최근 NC 다이노스의 홈 구장 창원NC파크에서 불의의 사고로 사망한 야구팬의 명복을 비는 공식 성명을 발표했다.

선수협은 1일 "야구경기 관람을 위해 경기장을 찾은 한국 프로야구 팬이 뜻하지 않는 불의의 사고로 목숨을 잃은 사고에 대해 대단히 안타깝게 생각하며 누구보다도 상실감이 클 유가족에게 심심한 애도를 전하는 바이다"라고 밝혔다.

KBO리그는 지난 29일 절대 일어나서는 안 될 비극을 겪었다. 창원NC파크에서 열린 NC와 LG 트윈스의 페넌트레이스 경기 도중 3루 쪽 매점 벽에 설치된 구조물이 떨어지면서 관중 3명이 큰 부상을 입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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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조물은 4층에서 수직낙하한 뒤 1층 매점 지붕에서 한 차례 튕긴 다음 매점 앞에서 줄지어 서 있던 관중을 덮친 것으로 드러났다. 이 중 구조물에 직접 맞아 몸을 다친 둘은 사로 자매사이였다.

NC 구단에 따르면 한 명은 머리를 크게 다쳐 사고 당일인 29일 수술을 받았다. 다른 한 명도 부상 정도가 커서 쇄골 골절상을 입었다.

특히 이번에 관중을 덮친 구조물은 알루미늄으로 된 길이 2.6m, 폭 40cm, 무게 60kg짜리 외장 마감 자재 '루버'였다. 굉장히 무거운 금속 물질이 4층 높이에서 1층 구장 매점 지붕으로 떨어져 튕긴 뒤 마침 식음료를 사기 위해 줄을 서 있던 관중에 향한 것이다.

10개 구단과 모든 야구팬들은 부상을 입은 팬들의 쾌유를 기원했지만 지난 31일 오전 중상을 입었던 여성이 사망했다는 안타까운 소식이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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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동철 선수협 사무총장은 "프로야구 관람을 위해 야구장을 찾은 팬이 사고로 인해 목숨을 잃었다는 황망한 소식을 접했다"며 "고인의 명복을 비는 바이며, 무엇보다도 충격과 슬픔에 빠져 있을 유가족에게도 심심한 애도를 전한다"고 말했다.

또한 "프로야구 선수는 팬들의 사랑과 응원을 받고 성장하는데 이를 위해 경기장을 방문한 팬이 경기 도중 목숨을 잃게 됐다는 점에서 많은 선수들이 충격을 받고 애통함을 느끼고 있다"고 덧붙였다.

한국야구위원회(KBO)는 창원 NC파크에서 발생한 사고로 사망한 관람객을 애도하기 위해 1일 전국 5개 구장에서 열릴 예정이었든 정규시즌 경기를 모두 취소했다.

KBO 사무국은 31일 "4월 1일부터 3일까지를 애도 기간으로 정하고, 1일은 희생자를 추모하며 KBO리그 및 퓨처스리그 경기를 모두 진행하지 않기로 했다"고 발표했다. 4월 1∼3일 무관중으로 열릴 예정이던 SSG 랜더스와 NC 다이노스의 창원NC파크의 3연전은 아예 연기하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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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O리그가 1일 경기를 취소한 주중 3연전 장소 및 매치업은 SSG-NC 외에 서울 잠실구장(키움 히어로즈-두산 베어스), 광주 기아챔피언스필드(삼성 라이온즈-KIA 타이거즈), 대전 한화생명볼파크(롯데 자이언츠-한화 이글스), 수원 케이티위즈파크(LG 트윈스-kt wiz) 등에서 열리는 4경기다.

이 중 잠실, 수원, 대전, 광주 경기는 4월 2일부터 재개된다. 경기 시작 전엔 희생자를 위한 묵념의 시간을 갖는다. 경기는 응원 없이 진행되며 경기에 참가하는 전 선수단은 근조 리본을 달고 희생자를 추모한다.

아울러 KBO 사무국과 10개 구단은 전 구장 그라운드 안팎 시설물과 구조물 안전성을 경기에 앞서 철저하게 점검하는 한편, 구단과 지방자치단체가 정기적으로 실시하는 자체 진단을 강화하고 정밀화할 방안을 지속해서 강구할 것이라고 공동으로 입장을 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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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엑스포츠뉴스 DB/연합뉴스

김지수 기자 jisoo@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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