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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우절 거짓말 대박이네'..."이라크, 前 맨유 감독 텐 하흐와 4년 계약 체결"→카사스 교체 원하는 간절한 바람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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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장하준 기자] 4월 1일 만우절을 기념한 대박 거짓말이 나왔다.

이라크 매체 ‘이라크 풋볼 팟캐스트’는 1일(한국시간) “이라크축구협회(IFA)는 과거 아약스와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를 이끌었던 에릭 텐 하흐 감독과 4년 계약을 체결했다. 계약 총액은 무려 950만 유로(약 150억 원)다”라고 전했다.

이 말은 당연히 거짓말이다. 만우절을 기념한 일종의 장난에 불과했다. 어쩌면 최근 불거지고 있는 헤수스 카사스 감독의 경질설과 연관된 장난으로 볼 수도 있다.

중동 매체인 ‘알 마쉬다드’는 최근 “이라크축구협회는 카사스 감독과 결별했다. 조만간 공식 발표가 있을 예정이다”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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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부진뿐만 아니라, 이라크 고위 관계자들과의 마찰 때문인 것으로 알려졌다. 알 마쉬다드는 “아드난 다르잘 축구협회장을 비롯한 이라크축구협회 기술위원회는 팔레스타인전에서 1-2로 패한 카사스 감독의 전술을 강하게 비판했다. 또한 협회는 카사스 감독이 팀을 망가뜨렸다고 생각한다”라고 설명했다.

카사스 감독이 이끄는 이라크는 지난달 26일에 있었던 국제축구연맹(FIFA) 2026 북중미 월드컵 아시아 지역 3차 예선 B조 8라운드에서 팔레스타인에 1-2로 패했다. 팔레스타인은 이라크에 비해 전력상 한 수 아래의 평가를 받는 팀이지만, 이라크라는 대어를 잡는 데 성공했다.

이에 이라크 축구 팬들과 축구협회의 분노는 극에 달했고, 결국 카사스 감독은 경질 위기에 놓였다. 그리고 이라크 풋볼 팟캐스트는 이러한 상황을 장난으로 승화시키기 위해 “이라크가 텐 하흐 감독과 4년 계약을 체결했다”라는 만우절 기념 게시물을 올렸다.

한편 매체가 언급한 텐 하흐 감독은 작년 10월 맨유에서 성적 부진으로 경질당한 뒤, 현재까지 야인 생활을 이어가는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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